모여사와의 취중 통화..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3-09-27 14:46

조회수 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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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혼자 사는 여자의 필수품 !
바늘도 송곳도 다 떨어져 먹구죽자 싶어
맥주 세 캔 사다 놓고 음악들으며 청승을 만방에 떨치고 앉아
맥주마시는데 바쁘냐는 모 여사의 문자메세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문자메세지에는 문자메세지라는 기본에 충실한 누봉이.
안바쁘다 하고 문자를 넣었지요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안바쁘담서 문자로하냐?'
모여사의 말투가 묘해서 '술마셨냐?'
했더니 맥주마시고 있다더군요. 푸헐..
나도 마신다. 이러고 둘이 취중통화를 했습니다

모.. 취중통화기 때문에 심도깊은 대화를 피하고
(원래도 모 여사와는 절대로 심도깊은 대화를 하지 않슴다
왜냐면 심도깊게 통화하다보면 둘 다 열받기 때문에)
대충 삶의 고단함을 나누다가 '자라''그래 너도 자라' 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뭔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겁니까~!!!!!!
누봉이랑 통화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라고라고라..
스트레스 왕창 받았슴다~!

내 삶도 고단한데 지 삶까지 고단하다니까 말임다

어우.. 모 여사 잘 먹고 잘 사는 날까지 죽지말구 살아야할텐데..

모여사야, 니도 나 잘먹고 잘사는 날까지 몸건강하게 잘 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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