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사의 글 (펌)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3-09-09 02:18

조회수 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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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교사다

오늘도 점심시간이 걱정된다

결식학생들은 오늘 또 점심을 걸러야한다

학생들이 학교에 오면 동네 청년들이 못 오게 막는다

학생들이 갈 곳이 없다

학생이 학교에 오지 못하니 어디를 가겠는가?

누가 이 학생들을 이렇게 만들고 있는가?

원전수거물 반대수단인 등교거부가 교육총리도 오고 행자부장관도 오게

하는 수단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들이 와서 무엇이 해결되었는가?

반대대책위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 말고 뭐가 달라졌나?

이제 반대대책위는 장관들만 상대하기 생겼다

이제 반대대책위의 일차적 목표는 달성되었다

그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으니 말이다

이제 군의원이나 도의원 출마할 일만 남았다

그들의 유명세 뒤에는 불쌍한 부안군민들의 희생만 상처로 남게되었다

또 한패거리 정치꾼이 탄생되는 순간이다

이는 부안군을 위해서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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