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아침 출근시간에 늦어서..회의 시간에 늦은 김에..
아예 마로니에 공원에 앉아 하늘을 바라봤던 그 날이..
내가 기억하는 잠깐 동안의 여유있었던 날이고......
폭우가 쏟아지는 일요일 늦은 밤... 마로니에 공원에서
빗줄기 속에 혼자 우두커니 서서..노래를 들었던 그 날이
가장 힘든 날이었다.
그 8월이 가고 있다. 살면서 두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
옹졸하기도 하고, 이젠 더 이상 친구가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존재의 독립을 느낀 그런 달이기도 했다.
9월이 오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다.
혼자서 하는 싸움도 아니지만, 혼자가 아닌 혼자여서 ...
갈 길은 멀기만 하다.
내가 용서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 항상 용서만 받아야 할 자리에
서 있다는 게...그 자리에 내 자신을 서 있게 만드는 게..
스스로 옳은 일인지..따져봐야 할 때는 아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