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벙통신 - 드뎌 ....병원에서 전화받다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08-30 17:33

조회수 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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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혜정이는...무쇠가 아니라 사람이었나 봐요.
혜정이가 뉘냐구요? 이름 이뿌죠. 저도 혜정이라고 하면..
누군 줄 모른다니깐요. 성이 공씨라서 그나마 공혜정이라고 해야 알아 듣는데..

주말 잘 보내라고 혔더니...병원서 링겔 맞고 있다고...하네요.

ㅜ.ㅜ

짠한 것...

그동안 힘들어서 편도도 붓고 몸이 말이 아니었던 모양인데...
결국엔 누가 챙겨주는 사람도 없어서 자기발로 병원까지 걸어가
링겔을 맞을 정도가 된 모양이어요.

누벙여사 왈

"억지로 밥 먹여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게 좀 아쉽다."
유머라고 하는 말이 원... 이 대목에서 눈물이 돌아야 하는지,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몰라서 깜박 말을 잊었습니다.

몬 말이냐면 혼자 여기저기 일다니다 보니 밥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그뿐인데, 그때 누가 옆에서 억지로라도 밥 묵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그 몸매가..(쭉쭉빵빵이 절대 아닌
갈비나라) 어케 버티겠어요.

마지막 멘트가 더 죽입니다.

"집에 가서 청소해야돼."

혹여..가끔 누벙이가 생각나시는 분들은 식사 시간이 되면..
누벙에게 밥 먹으라는 문자라도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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