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글쓴이 삶과죽음

등록일 2003-07-21 17:57

조회수 2,90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발갖벗고 혼자서 누워 있자니 언제 내가 이렇게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누워있은적이 있었지...하는생각이 떠올라답니다. 그러고 보니 무엇에 허떡거린양 항상 허둥되며 살아왔다는것에 새삼 허탈해지는것을... 더욱 웃기는것은 어제 신랑이랑 돈때문에 싸우고 새벽에 목욕을 하면서 세상사는게 귀찮다는 생각에 누워는데 그것이 그렇게 편하게 느껴지다니 참 우리 신랑말마따나 느는것이 배짱이요 말대꾸라더니 얼마전만해도 신랑과 싸우고 나면 불안해서 눈치만 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것이 귀찮고 삶자체가 지겨우니까 그런게 안보이더라구요...얼마간 누워있다가 드는 생각은 그래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인데 나도 이렇게 편한생각 가지고 살아보자...지은 죄 때문에 한숨도 눈물도 고통도 수없이 받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건데 그냥 되는데로 살지 뭐 하는 생각... 퇴근하고 온 후의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걱정도 있지만 그건 그때 생각하기로 하지 뭐 이젠 간이 커지고 살다살다 안되면 죽지 뭐 하나까 예전보다는 덜 불안하고 두려움이 안닌 오기나 배짱이 생기네요 우리 신랑 말마따나 생각없이 사는 대책없는 인간이라서 그런가 봐요.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반듯하게 커주고 제에게 힘이 되어준다니 또 다시 용기도 생기고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3311   원자력발전소에서. 누봉이2003-09-093169
    좌판에 고등어라 ???? 땍~~~ !!!! 초승달2003-09-153038
    누벙님이...서울오신다고 혀서.. 천선아2003-09-092713
    나무그림..님, 추석 잘 보내시구요. 저한테..주시기로 한거.. 천선아2003-09-092723
    나오셔 누벙이2003-09-092904
    허거걱 나무그림..2003-09-092874
13310   어느 교사의 글 (펌) 누봉이2003-09-092744
13309   이것이 정당한가? (펌) 누봉이2003-09-092649
13308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누봉이2003-09-083135
13307   응급실에서의 하룻밤.. 누봉이2003-09-073266
    명심하겠사옵니다... 누봉이2003-09-092791
    안그래도 보약을 먹으려고... 누봉이2003-09-092690
    하나님...제발...! 저두요~! 누봉이2003-09-092657
    오세요 ^^ 누봉이2003-09-092774
    감사합니다 누봉이2003-09-092663
    누봉님..건강조심하세요. 차돌맘2003-09-082758
    허거덕.....이러면 안되는데.. winely2003-09-072668
    응급실에서의 하룻밤.. 은애2003-09-072752
    하나님...제발...! 사랑2003-09-072878
    응급실에서의 하룻밤.. 주리니2003-09-072895
13306   추석전야제 천선아2003-09-063040
    추석전야제 은애2003-09-072792
13305   또다시 출장길에 오르며.. 누봉이2003-09-022912
    20년뒤에도..역시 바쁠꼬야.. 천선아2003-09-062459
    번개..번개..번개..번개..↘ 은방울꽃..2003-09-042812
    또다시 출장길에 오르며.. 나무그림..2003-09-032799
    번개..번개..번개..번개..↘ b2003-09-032727
13304   나에게도 8월은...... 자유원2003-09-012897
    삶은 따듯하기도 합니다. ^^; 천선아2003-09-012852
    빨리 잊으세요 나무그림..2003-09-012911
13303   8월은 가고...9월이 오면은... 천선아2003-08-312801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