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첫날에...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06-01 20:21

조회수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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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첫날입니다.
하루종일 책상 정리를 합니다.
몇년동안 받는대로 쌓아두었던 명함들을 모두 꺼내 명함첩에
분류해 하나둘씩 꼽고 났더니...두 손이 시커멓습니다.
그동안 읽다 보다 여기 저기 던져둔 책들은 또 언제 치워야 할 지
..그냥 빈 책상위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았습니다.
그건 7월 첫날에 치워야지..이러믄서요. ^^;

졸다 쓰다 뒤적거리다...일요일 하루가 그냥 가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그리고 내 일이기도 한 일들은 뒤로 넘겨놓은 채..
나는 지금 무슨 고민으로 이렇게 착 가라앉아 하루를 방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그런..고민까지 더해가며...

왠지 살아 있는 시간이 고맙고 아깝고 바쁘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월의 첫날입니다.

지난 5월...담너머 고개를 내밀었던 넝쿨 장미에 빼았겼던 마음들을
다시 걷어 내고 녹음 가득한...

이 6월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멋진 날들을,
살아 있는 동안 ...
후회없을 만큼 사랑하고
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면...
아름답겠지요.

유월 첫날, 마음의 번민을 모두 던져버리시고...
우리...또 씩씩한 내일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

캔디처럼요....푸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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