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애완견을 파는 거리로 유명하죠..
어찌나 강아지들이 많던지..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젤 귀여웠던건 시베리안 허스키...
정말 인형같은 어린넘이 가계 앞에 앉아 있는데 정말 깨물어 주고 싶었어요.
개들을 보니 할머니 댁에 있는 강아지들이 생각나더군요..
무수히 많은(?) 개들이 거쳐 갔었는데 젤 오래 있었던 두 마리의 개가 생각 나네요..
한마리는 걍 개장수에게 팔려가고, 다른 한마리는 나이가 너무 들어 죽었어요..
삼촌께서 나무밑에 묻어 주었는데..
내년에는 그 자리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이넘이 개장수에게 팔려간 넘입니다.. 이름은 혜진이라고 암넘이고 아래넘과 남매지간입니다.. 어찌나 먹기를 좋아하던지 오죽하면 별명을 쓰레기통이라고 할정도로 주는건 머든지 다 먹습니다. 산책을 어찌나 싫어 하는지 5분만 돌아댕겨도 '헥헥' 거리고, 언젠가는 어디서 발목을 삐어와 가지고선 절뚝 거리고 저게 '개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실제로 보면 곰같습니다.

그리고 이넘은 숫놈인 혜진이란 넘입니다.. 20년 가까이 살았죠..
제가 중학교때부터인가 있었는데.. 위에 넘가 다르게 똑똑하고 말잘듣고..정말 충견입니다.. 공물어오기가 주특기.. 공만 주면 혼자 너무너무 잘넙니다.
겨울에 눈뭉치를 던지면 공으로 착각하고 가지러 가서 부서진 눈뭉치를 보며 허탈해 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하늘에서도 공더미에 묻혀 살고 있을것 같네요...

어제 그 개들을 보면서 이넘들이 보고싶었습니다..
하늘에서도 잘 지내길 바라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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