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이야기 13

글쓴이 독종

등록일 2003-05-01 07:20

조회수 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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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내내 혈압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계산기만 열심히 두둘기고...
막내는 졸립다고 소리지르며 우는데 아이를 먼저 재우고 일하면 될것을 은행잔고가 틀려서 중요하기에 한쪽 엉덩이에 아이를 걸치고 한손으로 계산기 두둘기고
이렇게 미련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씨름하다가 아이를 먼저 재우고 다시 처음부터 계산

CHEK(자기앞 수표라고 해야지 되나요?)을 사용하는 미국에서 돈이 나가고 입금하고 하는 CHEK 통장은 중요합니다.
한국처럼 은행에서 주는 통장이 없고 그저 한달에 한번씩 입출고내역을 보내주고 또 입금할때마다 영수증을 주기에 처음에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제 CHEK에 내역을 적는 수첩이 있기는 하지만 일일이 손으로 적어야 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하여튼 다른달의 내역서는 다 있는데 3월 내역서만 없는것도 이상한데 거기다가 찾아낸 문제는 3월에 200불 입금한것이 있는데 그것이 은행에 입금이 안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딱 200불이 차이가 나거든요 거기다가 입금한 영수증은 보관을 안해서 제가 입금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의 통장으로 입금이 되었다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입금할때 은행원이 통장번호만 컴퓨터로 찍어서 입금하기에 번호잘못 찍으면 그럴수도 있거든요.
아~ 내잘못인데 돈 못찾으면 어떻게 할까 머리가 아픕니다.
딸리는 영어로 은행에 쫒아가지도 못하고 남편에게 떠넘기니 전날의 따스함은 사라지고 목소리가 한옥타브 올라갔습니다.

사랑하는 남편님 부디 내돈 찾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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