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을 마음속에 그리는 것

글쓴이 VISON

등록일 2003-04-20 04:38

조회수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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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on
"아름다운 것을 내 마음속에 그리는 것"

아주 오랫만에 친구의 협박과 애교에 못이겨 터덜터덜 교회로 향했습니다.
"김정택 장로님과 함께" 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여.
큰 교회에 걸맞지 않는 썰렁한 예배당안에 찬송가가 울려퍼지고, 김정택 관현악단장님의 간증을 들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바로 저 것입니다.
단장님은 우리에게 "구체적인 기도"를 하라는 말을 전해주고파 왔다지만 제 머리와 입속에는 자꾸 "아름다운 것을 내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란 글귀만이 맴돕니다.

살아 숨쉬는 동안 반복되는 일상들에 젖어 꿈을 잊거나 잃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너무 늦기 전에 다시 내 맘속에 아름다운 것을 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빗소리가 점점 작게 들립니다.
소리없이 내려 세상을 적시고 있는 봄비가 제 맘을 정리하게 만듭니다.
좀 더 열심히 살지 못했던 나와 정리하지 못한 채 헤메였던 일들이 명료해 집니다

이제 갓 두살배기 딸아이를 둔 제 친구가 그러더군여.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3년 징역에 15년 집행유예 그리고 2년의 보호감찰이란 형벌이 따른다구여. 가득이나 나 닮은 자식 나올까 두려워하는 저에게 결정타를 먹여주었습니다.

일탈이 주는 짜릿함에는 일상이란 것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비젼으로 일상을 일탈해 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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