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이야기 4

글쓴이 독종

등록일 2003-03-27 04:53

조회수 3,029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먼저 천선아님 고맙습니다. 아이디가 아는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반갑습니다.
아직도 이곳에 계셨군요. 늘 행복한 날을 만들어가는 분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종종 인사합시다.

오늘은 막내 병원첵업이 있었습니다. 연 이틀을 병원다니려니 힘이 듭니다.
화,수요일은 도시락 싸가는 날이기에 아침부터 도시락싸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제몸 치장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도시락 안가지고 갔다고(아침은 남편이 데려다줍니다) 아이들 학교에 가져다 주라고 그래서 학교에 들렸다가 병원으로 갔습니다. 막내가 가슴에서 그렁그렁 소리가 나고 쉰목소리에다가 자주 짜서 천식이 아닐까 의심을 했는데 다행히 알러지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꽃나무가 많고 또 대부분의 가정집들은 주로 카펫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약을 주기는 했는데 쉽게 낫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걱정입니다.
오후에는 큰아이가 자기가 차이니스냐고 묻더군요. 친구가 자신은 차이니스음식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물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너는 코리안이라고 가르쳤주었는데 자신은 아메리칸이라고 제가 우기지 뭡니까. 부모가 코리안이고 한국음식을 먹고 있는데 네가 왜 아메리칸이냐고 했더니 자기는 한국음식을 안먹고 영어를 사용하고 한국말은 모르며 또 미국에서 사는데 왜 코리안이냐고 하더군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곧이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인인것을 알면서 괜히 부정하며 다른 친구들과 자신이 다른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순간 가슴이 저려왔지만 더이상 얘기 했다가는 상처를 받을것 같아 이 문제는 아이가 조금 더 큰후 이야기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아이가 동양인이기에 학교에서 차별받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메리칸이라고 믿고 싶어하는것은 아닌가....
갑자기 미국이라는 곳이 영 낯설게 느껴집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66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화려한 봄날에 치자2003-03-282894
13145   내 사는 이야기 5 독종2003-03-283575
13144   궁금... 장미고2003-03-273199
    모임터에 있어요. 치자2003-03-272976
13143   처음 들리네요. 한미소2003-03-273189
    잘오셨어요. 치자2003-03-272923
13142   내 사는 이야기 4 독종2003-03-273030
    내 사는 이야기 4 치자2003-03-272945
13141   아..어디가 길인가 땡이2003-03-263025
    아..어디가 길인가 gilbut41..2003-04-142976
    아..어디가 길인가 치자2003-03-262882
13140   언니의 소개...좋은곳이네요 심이2003-03-262957
    잘 오셨어요 치자2003-03-262862
13139   졸지에 부자되다.... 천선아2003-03-263333
    졸지에 부자되다.... 치자2003-03-262949
13138   내 사는 이야기 3 독종2003-03-263470
    독종님... 천선아2003-03-263121
13137   공부가 새삼 즐겁습니다. 작은신부..2003-03-253168
    작은신부님께.. 무늬2003-03-263111
13136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면서 답답함을 해소.. 김노인2003-03-253111
    안녕하세요. 할아부지...^^ 천선아2003-03-263052
13135   내 사는 이야기 2 독종2003-03-253060
13134   이라크에 대항 50문 50답 퍼온 이2003-03-243377
13133   내 봄날... 비꽃2003-03-243006
    내 봄날... 봄비2003-03-252942
    내 봄날... 수정2003-03-242775
13132   아침에... 날씨가 조금흐려요 무지개2003-03-242811
13131   내 사는 이야기 독종2003-03-243005
13130   [와글와글e카페] 부시 노벨상 후보 오르다 (펌) 안개2003-03-223009
    도마에 올라간 부시 은애2003-03-223093
      혹~ 마리☆2009-08-20296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