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는 이야기 3

글쓴이 독종

등록일 2003-03-26 06:06

조회수 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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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아이 5살 chek-up이 있었습니다. 밥도 잘 안먹고 키도 작고 마른편에다가 활달하지 못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전부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아이들에 비하면 작지만 동양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작은데 크면서 달라질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집에와서 큰아이 작은아이가 놀이터에 가자고 졸르는데 막내가 자고 있어서 갈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잠시후 앞집아이 엄마가 자기가 데리고 가겠다고 하더군요. 여기서는 어른들 없이 아이들이 집밖으로 나가 놀지 않습니다.
대문앞에서 놀고 있어도 부모가 문밖에서 보고 있어야 하는데 하물며 놀이터가는것이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민합니다. 미국사람들은.... 제 생각에 미국인들이 싸이코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다른 인종들에 비해서 백인이 싸이코가 제일 많지요.
하여튼 앞집엄마가 (앞집딸이 우리 큰아이와 같은 pre-school 에 같은반입니다)
우리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이동네 아이들 베이비 시터같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항상 그집앞에서 놀거든요. 그래도 그사람들은 내색하지 않고 아이들과 노는것은 즐거워 합니다. 저는 때때로 힘들고 귀찮을 때도 있는데 앞집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미국부모들은 아이들과 참으로 많은 시간을 갖습니다.
일을 하든 그렇지 않든 자신들의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보냅니다.
저는 일을 하지는 않지만 막내가 7개월이라서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집안일하고 음식하고 그러려면 막상 아이들과 놀시간이 그리 많지도 않고 또 시간이 조금 나도 그저 쉬고 싶은 생각뿐인데 앞집엄마의 경우 월수금은 일을 하면서도 퇴근한 오후나 일하지 않는날은 항상 아이와 함께 합니다.
대신 집청소는 청소부가 1주일에 한번씩 와서해주고 음식은 주로 인스턴 아니면 시켜서 먹고 작은아이와 큰아이 베이비시터가 매일 6시까지 함께 합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즐겁게 스트레스 없이 생활할수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참 편리하게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사람들이 미국사람들 인것 같습니다. 저는 돈이 아까워서 그렇게 못합니다.
제가 몸으로 전부 때우지요. 하하하....
하여튼 나름대로 삶을 여유롭게 즐기며 사는 모습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여기 사람들처럼 여유부리며 사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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