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마음 털어 버리기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01-15 00:59

조회수 3,45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선생님께서 아내가 얼굴이 많이 강팍해졌는데..
그게 오랫동안 공부하는 자기 뒷바라지를 하느라 그리 되었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마음이 많이 아팠지요. 선생님을 좋아하고
그 부인도 잘 아는 사이여서...선생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줄 너무
잘 알아서였습니다.

어떤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호인이었고, 매너도 좋아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를 좋아하는 남자였지요. 물론 저도 좋아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의 부인을 보자..저는 그 남자가 싫어졌습니다.
한때는 분명 미인이었을 그 아내의 얼굴이 너무나 상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그게 모두 그 남자의 탓이라고 생각해서..정말로 예뻣을 것 같은
여자의 얼굴을 저토록 망가트려놓다니...나아쁜 놈~ 이리 생각했던 것입니다.
난중에 난중에..알고보니...전혀 다른 이유로...그 아내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너무나 힘든 삶을 살아왔었고..
그동안 자기 옆을 지켜준 남편을 고마워하고 있었습니다. ㅜ.ㅜ

살다보니...꼭 내가 살아가는 만큼...내가 듣고 보고 경험했던 것 만큼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록새록 다시 깨닫는 것은..
내가 세상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고 산다는 것이고..
우리 아들 말처럼 - 우리아들 왈"엄마는 너무 꿈에 부풀어 있어."
그냥 꿈에 부풀어 살면 좋을텐데...극과 극을 너무 자주 오간다는데
있습니다.

사는게 넘 어렵고만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87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3077   허미호님의 글은 리빙플라자로 옮겨드렸습니다. 운영자2003-01-233040
13076   다시 꿈꾸는 일... 천선아2003-01-223316
    헤스티아님의 아이디요... 천선아2003-01-232965
    다시 꿈꾸는 일... 천선아2003-01-232860
    다시 꿈꾸는 일... 치자2003-01-222977
    선아님은... 헤스티아..2003-01-223332
13075   배가고파서.. 샤샤샥2003-01-223312
13074   집으로... 샤샤샥2003-01-203232
    집으로... 죠이2003-01-243045
    집으로... 쥬스2003-01-213007
    집으로... 헤스티아..2003-01-213454
13073   정신없는...녀자? 천선아2003-01-183211
13072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1 스스슥(-..2003-01-183194
13071   호호여사로 살아가기 호호여사..2003-01-153267
    치자님처럼 살아가기 호호여사..2003-01-153079
    웃을 수 있으니 좋은 거죠. 호호여사..2003-01-153036
    제 마음을 들킨것 같습니다. mesune2003-01-153158
    호호여사로 살아가기 치자2003-01-153011
    저도 호호여사님과 같은 맘입니다... 해피엔드..2003-01-153024
13070   ..그냥...마음 털어 버리기 천선아2003-01-153456
    ..그냥...마음 털어 버리기 치자2003-01-152994
13069   우연 샤샤샥2003-01-143236
    우연 치자2003-01-153145
13068   김승호씨는요~ Liz2003-01-143260
    김승호씨는요~ 치자2003-01-143021
13067   30대 남자가 40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펌) 아침2003-01-133246
    30대 남자가 40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펌) 치자2003-01-133171
13066   어제보다 더 ... 샤샤샥2003-01-123196
    늘 처음처럼... 천선아2003-01-123096
    어제보다 더 ... 치자2003-01-123010
13065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냐? 누봉이2003-01-11322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