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해리포터를 보러 갔습니다. 애들이 하두 보고 싶어하길래..
우리말 더빙 프로를 찾아서 4장을 예매했는데...
옆사람이 자기는 개표현장을 봐야 하는데, 뭔 놈의 영화를 보느냐고...
펄펄 뛰는 걸, 앉아서 피 말리지 말고..그냥 영화보고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고 설득해서 참말 어려운 영화를 봤습니다. ^^;
누가..남편이랑 애들 데리고 해리포터를 보러 갔는데...남편이..
해리포터 1편을 봤다더니...보는 내내 아니, 왜 주인공이랑 영화가 이렇게
확 바꼈지..그러더랍니다. 무슨 소린가 싶었더니.. 반지의 제왕을
보고서..해리포터를 봤다고 착각했더라는 겁니다.
근데..그렇게 시끄러운 영화를 보면서 조는 사람도 있더군요.
우리 동행인요. ^^;
참, 이번 대선은...극적인 연출이 많았던 거 같아요.
정몽준은...몇시간을 못 참아서..5년뒤 나의 한표를 날려버리고
덕분에 노무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지만...그래도 짐 하나는 덜지
않았나 싶어요. 그냥 자기 발로 나가버렸으니 말입니다.
아...글고...최진실...
일요일 아침..내내 혼자서 떠드는 TV에서 최진실 조성민 우자꼬 저짜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왜 최진실은 이혼안하고 잘 살거라고 착각했는지..
그냥 최진실이니깐..잘 살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내 동생도 아니고..
나랑 말 한마디 해본 것도 아닌데...그녀가 애 낳고 알콩달콩 잘 살거라고..
그렇게...꾹꾹 믿었는지..내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뭐여~
우쨌거나..다른 사람들 이혼한 거 보다..더 시끄럽긴 하더라구요.
아, 최진실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죠. 그 이후로...더 찾아보진
않았지만 결혼때 만큼이나...시끌법석할 거 같긴 합니다.
수퍼에서 물건을 사는데...연인처럼 보이는 처녀총각이
최진실과 조성민 이야기를 아주 열심히...정말로 열심히 진지하게
하더라구요. 그러게..그래서 공인이라고 하나..싶기도 하고..
겨울인데..날씨가 넘 따듯하죠.
그래도 여기저기서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겨울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