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글쓴이 재국맘

등록일 2002-12-02 15:07

조회수 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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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만하고 글을 올리긴 처음입니다.
독감비상에 걸리지 않고 다들 건강하신지여.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의 12월 첫날 전 시댁에 갔습니다.
멀지 않아서 평소에도 자주 가지만 어젠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시집간 첫날 아직도 시댁의 화장실은 재래식이더군요.
겨울에 결혼식을 했거든요.
몸에 익숙지 않은 한복은 칭칭감기고 화장실은 밖이라 나가려니 춥기도하고 한복을 들고 용변을 보자이 불편하기도 하고 지금껏 시댁만 가면 볼일보는게
제일 꺼림직하고 싫었거든요.
하기야 생각해보면 우리가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라는게 참 우습죠.
어느새 수세식변기에 익숙해져있다는 것이요.
참 그래서 이제 화장실을 개조하게 됐거든요.
시엄니랑 김장도 다 미루고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는거 아닙니까.
물론 땅파고 관묻고 힘든일은 남자들이 다 했는데 저도 무슨 힘든일이나 한것처럼 뻐근하네요.
휴~ 이제 시댁가도 맘편히 볼일볼수 있겠다. ㅋㅋㅋ
참 나만의 방이란 곳은 아무나 들어갈수 없나봐요.
전 로그인이 안되던데....
솔잎님이 벌써 할머니가 되신다면 저보다 엄청 연세가 있으신가봐요.
대단하시네요 컴들을 너무 잘하시는거 같아서 며느님들 행복하시겠어요 .
시모님들이 신식이어서 말이죠.
암튼 남은 한달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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