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정말로 좋으네요. 제 맘에 와서 딱 걸려서 체한 것처럼
마음의 체증이 되기도 하고...
얼마전에 비디오로 본 "번지 점프를 하다"란
영화같기도 하고.(그런데 이 제목 맞는겨. 도저히 진지해질 수가 없고만..ㅎㅎ)
누굴 죽기로 사랑하면 이런 맘이 저절로 들겠지요.
흠, 올가을엔 좋은 그림에, 좋은 시까지...
나무그림님, 혹시 사랑에 빠진거 아녀요...
나무그림님이 올린 시 한번 더 읽어보시라고...다시 위로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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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둘러봐도, 팔짱 끼고 세상은 끄덕없는데
나 혼자 왜 이렇게 이마가 뜨거워지는가
나는 왜 안절부절 못하고 서서
마치 몸살 끝에 돋는 한기처럼 서서
어쩌자고 빨갛게 달아오르는가
너 앞에서, 나는 타오르고 싶은가
너를 닮고 싶다고
고백하다가 확, 불이 붙어 불기둥이 되고 싶은가
가을날 후미진 골짜기마다 살 타는 냄새 맑게 풀어놓고
서러운 뼈만 남고 싶은가
너 앞에서는 왜 순정파가 되지 못하여 안달복달인가
나는 왜 세상에 갇혀 자책의 눈물 뒤집어쓰고있는가
너는 대체 무엇인가
나는 왜 네가 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