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2-09-19 09:21

조회수 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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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친구가 여럿있습니다.
가까이 있지는 못해도 마음 한구석에 늘 낑겨있는 친구들.

그중 한 친구가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늘 내게 행동으로 가르쳐주는 친구.
가끔 서로 언성을 높이고 서로 잘난척을 하여도
사실은 니가 더 잘났다는 것을 맘속으로 인정해버리게 되는 친구.

바람불고 비오는 날 절대로 생각나지 않는 친구이지만
머리속에 무언가 반짝 불이 켜지면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안달하게 되는 ..내겐 무언가 손해가 되는 듯한 친구.

그러나 마음 한켠이 애련해지도록 안타까움도 들게하는 친구

한바탕 열받게 부딪히고 나면
그래도 소주 한잔으로 뒷정리하고픈 친구.
술고픈 날에 생각나는 친구.
술마시는 날에는 신세 한탄보다는 성공하자는 얘기로 골머리 더 아프게 하는 친구.

노상 나보고 이쁘다고 눈에 콩깎지씌워 말하는 친구지만
친구야...
니가 얼마나 귀여운지 너도 알고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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