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깐 남대문 시장에 들렀는데 시내 도로는 꽉꽉 막혀도
남대문 시장은 한산하더이다.
낼 모레가 추석이지요. 모두 마음도 바쁘실 것 같고(혹시 저만 ^^;)
저희도 고향에 내려갈 계획인데, 한 차에 네식구가 아웅다웅거리면서
내려갈 생각이 아득합니다. 울 집 두녀석들은 차만 타면 토닥토닥...
끊임없이 끝말잇기를 해야 하는 고역에 어떤 녀석 한편만 들면 한녀석이
금새 울음을 터뜨리고 ...(뉘길 닮은고얏), 도로도 전쟁터겠지만
차안도 전쟁터이고...
추석전까지 내내 정신없이 허둥거리다가 막상 정신을 가다듬고
책상 앞에 앉으니 또 오만가지 잡생각이 가득합니다.
요기조기 추석인사 못챙긴 분들에겐 죄송스럽고...
(요번엔 많이 생략하는 바람에 더..그렇습니다. ㅜ.ㅜ)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전 아직도 왜 그런게 잘 안되는지,
그런 것도 많이 부족하고....
매번 명절때마다 전화로 안되면 메일로라도 인사를 챙겨야지 싶은데
하루 하루 미루다보면 추석이고 설이고 다 끝나 있는 적이 많았습니다.
올해도 왠지 증후가 이상한데..마음을 비웁니다.
모두 한분 한분 추석 잘 보내고 뵀으면 합니다.
항상, 마음 가득 행복을 담아서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함으로
이 명절을 잘 보내고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