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펌)

글쓴이 파멜

등록일 2002-07-24 16:22

조회수 3,86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성철 스님께서 일생에 딱 두 번 했다는 결혼식 주례사이다.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할 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따질 것 다 따지고 이리저리 고릅니다. 손해를 볼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 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덕 보겠다는 마음이 살다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 주고 70%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한 30% 주고 70% 덕 보려고 합니다. 둘이 같이 살며 70%를 받으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30% 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십중팔구는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덕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를 해 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 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르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줘야겠다고만 다짐하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말로 부조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좋은생각7월호에서....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63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2853   꿈, 멋진 꿈을 키워보실래요. 두레박2002-07-283543
12852   마타하리님. 질문이 있는데여 전영희2002-07-273690
    6살 차이에 세대차를 느끼는 이 슬픔 전영희2002-07-273830
    정말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나무그림..2002-07-273911
    지도 조건이 한나 있는 뎁쇼 마타하리..2002-07-273594
12851   아~ 바다가, 바다가 나를 부른다. 마타하리..2002-07-273666
    아~ 바다가, 바다가 나를 부른다. 체리2002-07-273613
12850   감사히 쓸께요 체리2002-07-263550
12849   선물 잘 받았습니다. 장거리2002-07-263583
12848   두타,청옥산을 다녀와서 조순임2002-07-263703
    두타,청옥산을 다녀와서 치자2002-07-273395
12847   틀린곳 5군데를 찾아보실래요? 야화2002-07-263736
    헉! 캑! 양당골2002-07-273504
12846   미국 장애인 협회 회관에 걸려있는 글(펌) 아침2002-07-263706
12845   선물 잘 받았습니다 화빈2002-07-263527
12844   엄마! 운영자 알아? 체리2002-07-253537
12843   아웅~ 행복해라...^^ 꿈2002-07-253556
12842   감사합니다!! Yuni2002-07-253377
12841   조창인의 '등대지기' (펌) 아침2002-07-257739
12840   전쟁 체리2002-07-243467
12839   성철스님의 주례사(펌) 파멜2002-07-243865
12838   감사 감사 _._?(꾸벅) 미시2002-07-243471
12837   Thank you sir!! ^^ 꾸벅 꾸벅 엔젤맘2002-07-243460
12836   누군가에게 나를 털어놓고 싶을때... 마타하리..2002-07-233787
12835   휴가 갑니다. 와우2002-07-233582
    휴가 갑니다. 치자2002-07-243490
    넘 좋으신가봐요 장거리2002-07-233566
12834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Yuni2002-07-233698
12833   **감사 합니다..** 화빈2002-07-233435
12832   저또한 감사.. 장거리2002-07-233873
12831   감사 감사 체리2002-07-233570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