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전 하는 거 다들 아시죠?..
어제 대구 매일 신문에는 이런 그림이 실렸더랍니다.
대구시 관계자들이 "독일에게 이겨서 요코하마로 가라고 해야 하나, 져서 대구로 오라고 해야 하나.." 하는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 모습을 만평으로 그려놓았더라구요. 그 그림보고 한참 웃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오게 되었네요..그래서 대구는 한바탕 또 축제의 분위기가 될 듯 합니다. 어제 경기..필사적으로 너무 잘해주었는데..너무 잘했고, 자랑스럽습니다..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빛났습니다.
어제 주심이 외국 언론, 특히 유럽 언론들을 의식했는지 정말 황당한 판정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월드컵을 통해서 유럽인들의 근거없는 우월주의의 실체를 보았겠지요..월드컵도 유럽에서 열자는 둥(아시아는 오고가기가 불편하다고 떠들어댔다지요..), 검은 거래, 약물 복용 운운 등 유럽의 오만함은 하늘 높은 줄 모르더군요. 그래서 내심 독일마저 콱 이겨서 유럽의 콧대를 콱 눌러버려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선전에서 유럽인들의 콧대가 확 눌려진 듯 합니다. 이제 어느 누구도 그런 망발을 내뱉진 못하겠지요. 물론 우리가 외국 언론 따위에 신경을 쓸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저 어깨 한번 으쓱하고 말면 될 일이지만서도 하도 말도 안되는 억지를 늘어놓으니까 기가 막혀서요...
암튼 히딩크 감독님과 선수 여러분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들을 영웅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지요..
대구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