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고 있었답니다.
우리가 결국 이길거라는 걸요.^^
후반 43분까지도 골이 안터지고 이대로 끝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이 있긴 했지만요..
방에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서 응원을 하면서
곧 한골이 터지고야 말거야. 했는데
정말 터지더라구요.
우리 축구 이제까지 응원하면서 그래도 운적은 없었는데
정말 눈물이 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감격적이라는게 어떤건지,
태어나서 처음 맛보았네요.
감격! 감격! 또 감격이었지요.
여태껏 연장전까지 가서 이탈리아가 한번도 득점을 한적이 없었다지요..
그 징크스가 이번에도 적중했더군요.
어제 우리 선수들 정말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리고 히딩크 감독이 얼마나 존경스러웠는지..
정말 내 온몸 깊숙히 쌓여있던 스트레스며 노폐물이 화악 다 빠져나가는것
같았습니다.
근데요, 어제 아침에 이탈리아 선수들 천안 숙소에 뱀이 나타났다는거 아셔요?
로비에 뱀이 근처 산에서 기어들어와 사람들이 잡느라 야단을 쳤다네요.
이태리 사람들은 뱀이 흉조로 불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참 그리고
지금껏 이긴 대전, 부산, 인천 등엔 다 수맥이 흘러서 그렇다지요.
대구엔 내륙이라 수맥이 없어서 비겼다고요.
근데 스페인과 펼칠 광주도 수맥이 없어서 어쩌냐고 했더니
울 남편이 그러대요(어디서 컨닝했는지도 모르지만^^)
광주엔 하도 사람들의 흘린 피와 눈물이 많아서 그게 수맥이라고
분명 이길거라고.
이번 축구로 이제 축구 볼일 없을줄 알았더니
이번 토욜날 또 봐야 쓰겠네요?
에구 지겨운 축구.....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