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언니

글쓴이 체리

등록일 2002-06-13 10:41

조회수 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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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도 하기전에 부산으로 시집 가버린 큰언니
막내 입학한다고 빨간가방 사가지고 고향집에 댕겨 가신 울언니
나이차이가 많은지라 항상 어색하던 울언니
내가 결혼을 할때야 난 알게 되었다
부모와 똑같은 큰언니의 마음을...........
20십분이면 오고가고할 거리에 집을 얻었건만
우리막내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울언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언니와 스스럼없이 지내게 되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란 말인가
울 언니가 너무너무 말로 형용할수 없이 많이 아프답니다
친정엄마께 전화하기도 무섭습니다
느그언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란다
이말이 왜그리도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지
이게 부모 마음인지..........
이렇게 떨어져 자주 가보지도 못하면서 내할일 다하고 있는
제자신이 어쩔땐 참 야속합니다
이제야 한시름 놓고 쉴만한가 싶더니
나 시집갈때 눈시울 적시던 그때의 큰언니로 돌아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의 울언니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번주엔 언니나 보러 갈람니다
내가뜬 이쁜모자 울언니 머리에 꼭 맞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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