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5월 18일에 남편이 제게 보낸 메일이 여적 남아있더라구요.
그때 무신 일때문에 그랬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건 며칠 장기전으로 갔었나봅니다. 이렇게 남편이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는 것을 보면요.^^
요즘 9개월된 아이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투덜거리던데,
퇴근해서 돌아오면 오랜만에 느긋하게 엉덩이도 토닥거려주고 사랑스런 눈길로 얼굴도 여유있게 봐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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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하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는 실수를 줄여 나가도록 조심할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가 마음을 너무 몰라 주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는 당신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서 생각을 헤아리도록 할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가 고집을 많이 부리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는 당신 힘들게 하는 고집 피우지 않을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가 욕심이 많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는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이 나누고 양보하면서 작은 것에 만족할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가 무척 교만하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는 나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을 소중히 여기도록 할게요.
조금만 참아주세요.
내 말이 늘 부정적이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헤 주세요.
앞으로는 긍정적인 말, 감사의 말, 사랑의 말 많이 하도록 할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 얼굴이 늘 어둡지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는 밝은 얼굴로 자주 웃고 친절히 대하도록 할게요.
조금만 참아 주세요.
내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모로 힘들지요.
용서해 주세요.
지금부터는 건강해지도록 운동을 하고 식사도 잘하고 마음도 편히 가질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