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년의 단상
쉼 없는 세월에 밀려 어느덧 와 버린 중년의 자리,
어느 날 문득 보았을 때 성큼 커 버린 아이들...
거울 속의 나는 점점 원치않는 형상으로 보이고
늘어나는 잔주름만큼 현실의 걱정도 늘어나는 때
우리는 가끔 일탈을 꿈꾼다.
어린 시절...
여름밤 반짝이는 별 만큼이나 반짝이는 눈동자로
쏟아지는 밤하늘 별들을 헤며
머나먼 우주 저편의 별나라를 마음속에 그려 보기도 했었고,
별 자리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과
사랑하는 장미꽃을 길들인 어린 왕자이야기와
마지막 성냥불을 밝히고 죽어간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에
가슴이 메이기도 했었다.
이제는 아득한 추억이 되어버린 어린 날의 천진한 소원들과
또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수많은 계획과 바램들이
그저 철없던 시절의 꿈이란 걸 일깨워주는
현실의 각박함 속에서, 역할과 책임이라는 울타리에 갇힌
슬픈 중년의 단상을 발견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 보상받을 수 없는 세월
무엇을 하다 여기까지 왔는지......
내 인생의 가치와 의미가 너무도 왜소해서
그저 혼자 서글퍼 올 때
어딘가 한적한 바다로 여행이라도 떠나야겠다.
그러나 여기서 일탈(逸脫)은 말아야지.
담 밖의 봄의 환상에 우리의 삶을 던지기 보다
우리 자그만 울타리 안에 작은 불이라도 켜서
아직도 내 체온을 필요로 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기쁨이 되어야지.
그리하여 해질녁 황혼에 흰머리 마주대고
곱씹을 따스한 추억을 만들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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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랫만에 글 올리는 것 같아
가볍게 손끝이 떨리는 듯도 합니다.
가끔 삶이 누르는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때
약속없이 그리운 사람과 만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했던 그리움을
소박한 미소로 풀어내며
옛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제게 있어 사주대는 바로 그런 곳이지요.^^
글쓴이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기에
님들과 같이 나누고자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
쉼 없는 세월에 밀려 어느덧 와 버린 중년의 자리,
어느 날 문득 보았을 때 성큼 커 버린 아이들...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수많은 계획과 바램들이
철없는 시절의 꿈이었다는 것을 차갑게 일깨워주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역할과 책임이라는 울타리에 갇힌 슬픈 중년을 느끼면서도..
아직도 내 체온을 필요로 하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이 되어 주려한다는
그래서 해질녁 황혼에 곱씹을 따스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이 말들이
가슴 저리도록 다가듭니다.
님들...새롭게 시작하는 달입니다.
털어버릴 것은 다 털어버리고
윤기나는 새 그릇엔 새로운 바램과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읍니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