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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행복한 시간... |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2-05-31 12:41
조회수
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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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대학 동기라고 해야 하나...나이는 같고 과 일년 후배고 써클 후배고...
하지만 동기들과 같은 학교를 다녀서 친구처럼 지냈던 ...아니, 친구입니다. ^^
얼마전 선배랑 전화통화하면서 내 전화번호를 남겼더니
그걸 알고서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 결혼식에 축가를 불러줬던, 노래 잘하는 이 친구를 꼭 보고 싶었던 터라...
이 전화가 금방 제 마음에 바람을 불어 놓었습니다.
머리 속에서 벌써 몇년전인지...까마득한 일들이 엊그제 일처럼
떠오르고...정말로 추억은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 짧은 전화 한통으로 함께 학교 다니던 친구 후배 동기들의
소식과 안부를 모두 묻고...
우리 꼭 다시 한번 보자는 말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나이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손에서 떨어졌으니
친구들을 찾을 나이가 된 걸까요?
모두 그동안 너무 뜸하게 서로를 잊고 살았는데...
어, 이 친구 너무 보고 싶어서...지금 당장이라도 날아가고 싶은데...
잠시 망설입니다.
완전히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면 친구가 뭐라 할까 싶어서..요. ^^
이 친구 덕분에 오늘 오후 한나절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보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전화한통 해보실래요.
그 친구도 저 처럼 행복해 할 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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