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고도원의 아침편지 4/20)

글쓴이 아침

등록일 2002-04-20 09:42

조회수 5,45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소망

새벽, 겨우겨우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 햇살을 볼 수 있기를
아무리 천대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일을 할 수 있기를

점심에 땀 훔치며
퍼져버린 라면 한끼라도 먹을 수 있기를
저녁에는 쓴 소주 한 잔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타인에게는 하잘것없는 이 작은 소망이
내게 욕심이라면, 정말 욕심이라면
하나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박진식의 〈소망〉에서-

박진식님은 〈무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의한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우리나라에서 한 명뿐인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몸이 돌처럼 굳어져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는,
흐르는 눈물조차 혼자서는 닦을 수 없는....

이 글은 볼펜을 입에 물고 타이핑한 것이랍니다.
우리에게는 쉽고도 하찮은 일이 그에게는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때로는 짜증나게 하던 그 일이, 때로는 그것들에서
벗어 나고 싶던 그 별것아닌 일들이 말입니다.
나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69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Re: 34살, 아직 늦은 나인 아니죠? 늘^^*2002-05-055113
    Re: 자유원님 화이팅~~!!!!!! 치자2002-05-035037
    Re: 서른넷, 이제 시작이죠 은애2002-05-025007
    Re: 서른넷, 이제 시작이죠 이미자2002-05-024965
12489   천선아님 나무그림..2002-05-014973
    Re: 부르셨어요? 은애2002-05-034600
    Re: 부르셨어요? 천선아2002-05-014765
12488   ★아말리아 로드리게스/Faith Hill 수하2002-04-305463
12487   비오는 밤에 천선아2002-04-305661
    Re: 언니들이라고 부르고 싶다믄... 천선아2002-04-304985
    Re: 부탁, 그리고 경고! 천선아2002-04-304521
    Re: 부탁, 그리고 경고! 김은정2002-04-305048
    Re: 비오는 밤에 은애2002-04-305252
12486   비오는 아침에...서버이전으로 천선아2002-04-295326
    Re: 찾아봤으요. 천선아2002-04-304886
    Re: 비가 내리다니 김원이2002-04-295562
12485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의빛] 아침님대..2002-04-275164
    Re: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의빛] 하얀바다..2002-04-294804
12484   아이에게도 감정이 있다. sense2002-04-265904
    Re: 아이에게도 감정이 있다. 이미래2002-04-294943
    Re: 참..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게시판지..2002-04-264952
12483   천선아 언니! 저 자유원입니다. 자유원2002-04-265147
    Re: 자유원님... 천선아2002-04-274882
    고맙구 반갑습니다! 자유원2002-04-265068
    Re:양배추 치자2002-04-264893
    자유원아~~~ 향정2002-04-264884
    Re: 안녕하세요. 게시판지..2002-04-264607
12482   인사드립니다 초보엄마..2002-04-255163
    Re: 어서오세요. 초보엄마님.. 게시판지..2002-04-265049
12481   희망님께 마담2002-04-224996
12480   [소망](고도원의 아침편지 4/20) 아침2002-04-20545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