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근](고도원의 아침편지:4/8)

글쓴이 아침

등록일 2002-04-08 14:06

조회수 5,28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첫 출근

나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드디어 총무부장의 입에서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다음날 나는 아주 곱게 차려 입고 출근을 했다.
하늘하늘한 조젯 치마에다 하얀 수저고리를 받쳐입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맞춰만 놓고
얼마 못 신은 구두까지 신으니
발은 옥죄는데도 발밑은 고무공을 밟는 것처럼
탄력 있게 느껴졌다.
마냥 출렁이는 마음 때문이었다.



- 박완서의《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중에서 -



*스무살 처녀(박완서)가 6.25 전란의 그 파란곡절 끝에 월급조차
없는 일자리를 얻어,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하는 광경입니다.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첫 만남,
첫 사랑 때 기분으로 사람을 대하면 맺힐 것이 없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12464   참 희한한 사진이네요..@.@ 그림살랑..2002-04-105572
    Re: 정말이요... 게시판지..2002-04-104913
12463   꽃집창업에대해궁금해요..^*^ 김상곤2002-04-095062
12462   안부 묻고 시포라... 천선아2002-04-095233
12461   천사모방이 너무 이뻐졌어요^^* 은비2002-04-095043
    Re: 은비님께... 게시판지..2002-04-104875
12460   [봄과 같은 사람](고도원의 아침 편지/4.9 펌) 아침2002-04-094856
    Re: 아침님께... 게시판지..2002-04-105205
12459   [첫출근](고도원의 아침편지:4/8) 아침2002-04-085284
12458   천선아님께 영차2002-04-085724
    Re: 천선아님께 천선아2002-04-094914
12457   처음입니다 로즈2002-04-075161
    Re: 로즈님께... 게시판지..2002-04-084726
12456   에고고~~ 은비2002-04-075408
    Re: 에고고~~ sense2002-04-075163
12455   [아름답게 떠나기](고도원의 편지-펌"4/6) 아침2002-04-064947
12454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후리지아..2002-04-055213
    Re:후리지아님께... 게시판지..2002-04-064742
12453   안녕하세요... 검은루비..2002-04-055051
    Re: 검은루비님께... 검은루비..2002-04-075205
    Re: 검은루비님께... 게시판지..2002-04-065242
12452   천선아님 보세요 작은들풀..2002-04-045180
    Re: 작은들풀님께... 게시판지..2002-04-065087
12451   화창한 아침입니다. 게시판 ..2002-04-045104
    Re: 화창한 아침입니다. 은애2002-04-044856
12450   한낮엔 제법 덥네요.... 김유미2002-04-024832
    Re: 김유미님께... 게시판지..2002-04-064804
12449   [더 이상 희망이 없었기 때문에](고도원의 아침편지-펌) 아침2002-04-025295
12448   당신, 미쳤어!!?? 은비2002-04-025480
    Re: 너무 놀랐습니다. 게시판 ..2002-04-024916
12447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애엄마.2002-04-01560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