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잠깐 눈이 뿌리길래..오맛..화이트크리스마스 될래나 보다 했더니..오늘 이렇게 햇살만 이뿐 그런 날입니다.
다들, 멋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
저도...잘 먹고, 잘 잤답니다. 아침까지 늘어지게...^^;
그리고 오늘 아침에...저 혼자 고장났다가 내버려뒀더니..저 혼자
고쳐진 컴으로 그동안 쌓였던 메일을 한꺼번에 확인했는데..
무엇보다도..전, 그냥..정말로..마음 속에 담아두고 내내 생각만
하던 님에게 카드를 받아서 마음까지 푸근한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이게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잘못 엉킨 실타래처럼, 아직도 그 이유를 잘 모르는...그래서
내내 내 마음 한켠을 아프게 했던, 가끔은...자기가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 대도 있고...또 변명할 기회도 못가진다거나..
아니면, 잘못하고 있는 줄은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더 이상 변명할 수도 없는 그런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정말 구차스러울 정도루요.
하지만, 가끔은 정말로 시간이 약인 줄 알겠습니다.
한동안 너무 바빠서...여기저기..안부 물을 시간도 없어서...
이 공간을 들여다 볼 시간조차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들어올 수있는 이 공간이 있어서
그리고 제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는 이 공간이 있어서
다시 한번 행복합니다.
눈 없는 크리스마스여서...서운하시든 않으시죠.
올 겨울은 춥다더니...생각보다...춥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서울엔 소복이 쌓일 정도로 눈 한번 제대로 오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지방에 갔을 때...눈사태라도 난 것 같았던 ...눈구경도
충분히 한 것 같고...
여전히 분주한 제 맘과는 상관없이..사이버주부대학은 느긋한
모습으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흔적을 그대로 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가 다 갔나 싶었지만,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았고...
그 사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일들을 하나둘씩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
새로 만들어가야 할 인연도 있고, 이제는 좀 정리해야 할 일들도
눈에 보이는...
울 딸에게...몇밤만 자면...너도 이제 여섯살이야 말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만, 저도...이 한주가 지나면...한 살 더 먹은 만큼...사이트도, 그리고 우리들의 만남도 인연의 한 자락을 더 쌓게 됩니다.
해가 바뀌면, 우리도 바뀔 겁니다. 하지만, 마음만은..항상 그자리에...그대로 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