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님 글을 읽고서

글쓴이 치자

등록일 2001-12-13 18:37

조회수 6,29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문은님
글 올리셨드군요
오늘 어떤 사람이 김성환의 "인생" 이란 노래를 불러서
모두들 맞다 맞아 를 연발했는데
집에 오니 문은님글이 올라와 있네요
마치 내 속내를 들킨것 같아서 한참 웃다 눈꼬리에 이슬이 맺혔어요

언제는 알고 살았나, 몰랐으니까 살았고, 닥치면 다 살게 마련인게지.
다만, 돈이나 건강에 대한 강박보다는 산다는 일의 고달픔과 쓸쓸함, 뜻대로 안되는 일상, 홀로 있을 때의 오롯함, 나처럼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는 몸을 안고 함께 늙어가는 이웃들에 대한 안쓰러움, 가끔씩 들여다보게 되는 묵은 상처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좋은 친구가 되잖을까...

하는 구절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그만 섬찟해지네요
마치 감추고 싶은 아님 넘 서글퍼서 외면하고 지내왔던 내 일상의
한자락이 속속들이 펼쳐진것 같아서~~~~~

난 아직도 돈에 초연하지 못하고
건강도 혹여 큰병이 있을까봐 겁이 나서 검진도 못받고
요즘 같이 험한 세상에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사고라도 나서
갑자기 간다면 어쩌나 미리 걱정하고
늘 사람들속에 있으면서도 사람이 그리워 방황하면서
삐그덕 거리는 육신이 서글퍼져서 혼자 눈물 짓는데

그렇게 하나도 자신있는것이 없는데....

문은님은 그런 모든것을 친구로서 받아들이려 하다니
갑자기 문은님 만나서 술한잔 하고 싶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746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Re: 고마워요 ...... 치자2001-12-175522
12277   함께하고싶은 이야기 ^^ 김화숙2001-12-165703
    Re: 함께하고싶은 이야기 ^^ 치자2001-12-165432
12276   사이트지기니임~~~ 향정2001-12-145733
    Re: 저도 깔린 줄도 몰랐습니다. 천선아2001-12-155436
12275   해리포터 보지 맙시다!!!!! 동참,2001-12-146020
12274   모두가 떠난 자리 영차2001-12-145469
    Re:저도 부탁드립니다. 천선아2001-12-155399
    한사람당 한포기 값만...... *^.^* 향정2001-12-145669
12273   문은님 글을 읽고서 치자2001-12-136295
    거기가 어데요? 향정2001-12-155922
    Re: 푸흐... 천선아2001-12-155940
    문은? 닫혔네. 향정2001-12-145614
12272   안녕하세요...^^ 애펠2001-12-135638
    Re:반가워요...^^ 치자2001-12-135660
12271   이름을 바꾸고싶은데요? 최현옥2001-12-136402
    Re: 이름을 바꾸고싶은데요? 치자2001-12-135449
12270   오늘 가입했어여~ 최현옥2001-12-135519
    Re: 얼른 들어오세요~ 치자2001-12-135810
12269   공원 산책에서 김민희2001-12-115837
12268   가을하늘이 아뒤를 바꾼 날 쎌렘2001-12-115428
    Re: 쎌렘이라고요? 치자2001-12-135660
12267   태그를 배우려면 어떻게 찾아가나요? 멍청이2001-12-115911
    Re: 태그를 배우려면 어떻게 찾아가나요? 청2001-12-115626
12266   오늘 우연히... youngi2001-12-115980
    Re: 오늘 우연히... 이슬방울..2001-12-115636
12265   조금 이른가요? 나무그림..2001-12-106598
12264   푸른마음 홍주연2001-12-095913
    Re: 반가워요 치자2001-12-095523
12263   이계진 이익선의 방송을 듣고.... 민2001-12-076036
    Re: 그림이라면.... 치자2001-12-07572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