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에서

글쓴이 김민희

등록일 2001-12-11 14:27

조회수 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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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일 자전거 뒤에 앉히고 룰루랄라 노래 불러 주면서 호수 공원에 갔었죠.엄마의 따스한 사랑을 귀로 느끼라고 불러준 노래를 자장가로 삼고 아이는 졸고 있었어요.하지만 위험할 건 없답니다.
아무도 없는 공원 놀이터에서 원하는 만큼 미끄럼틀도 그네도 시소도 타고 나도 작은 아이가 되어 신이 났었답니다.안 오겠다는 아이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주겠다고 하고 다시 태우고 왔습니다.그렇게 가서 생각지 않게 괜찮은 친구라도 만나게 될까 어쩔까 했는데 바쁜 걸음이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밖에 나를 돌아봐 줄 만한 또래는 없어 아쉬웠습니다.
호수는 얇게 물코팅 되어 있더군요.
아름다운 공원을 가까이 두고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보는 것마다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그 속에서 나도 일부가 되어 있다는 것에 작은 행복을 느꼈죠.님들도 호수공원에 가지 않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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