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거리를 지나다보면 예전같지않게 육교란것이 사라져있다는것을 문뜩 느낍니다.
온통 거리에는 왠 차량들의 홍수인지 정말 어쩔땐 짜증이 나곤해요.
제가 사는곳은 도로변에 위치한 탓에 하루종일 대형차량들의 빵빵거리는 크락션 소리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예요. 너무 화가난 탓에 구청에 민원신청도 해보았건만, 돌아온건 서로의 탓만하는 허망한 소리뿐이더군요. 그냥 달려도 될것을 왜 빵빵거리는것인지.......
또하나, 집앞의 신호등이 세워진 횡단보도랍니다.
다 건너기도전에 불은 깜박거리고 아이를 데리고 건너기엔 종종걸음을 재촉할수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조바심도 큰 문제예요.
아이들에게 빨간불은 정지, 초록불은 건너기라며 가르쳐왔는데 아휴~~
신호를 기다리지못한 어른들의 무단행동으로 아이에게 무안할때가 있습니다.
"엄마, 저 아줌마는 빨간불인데 왜건너가?"하고 물으면 당황스러워집니다. 5살난 아이들도 생각할줄알고 볼줄알며 공동사회체의 일원이잖아요. 저는 그럼 아주 큰소리로 대답합니다. "저 아줌마는 나쁜나라 어른이래서 그래...." 이런 대답밖에 할수없는 제자신이 아이에게 부끄럽습니다.
사실 저도 아이 엄마가 되기전에 무단횡단을 한적이 있거든요.
아이를 낳으면 생각이 바뀐다잖아요.
자라는 아이에게 어른은 하나의 모방이며 모델이 되는것인데....
작으마한 교통질서라도 아이의 눈에는 무엇으로 비추어질지 새삼 큰사람의 어른이 되는것은 어려운일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우리딸아이의 눈에는 빨간불에 건너는 어른의 모습이 몇명이나 뛸지.
씽씽 달리는 차속에 생명을 담보로 위태롭게 건너는 나쁜나라 어른들이 되지않도록 노력해야 되지않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눈과 마음속에 우리어른들은 항상 착한나라 어른으로 기억되야 하니까요.
전 오늘도 아이의 손을 부여잡고 초록불의 횡단보도를 건너가렵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말하지요. "엄마는 착한나라 어른이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