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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함께 사는 삼각관계

글쓴이 가을이

등록일 2001-08-10 13:18

조회수 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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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편을 사이에 두고 39개월된 4살짜리 내 딸과 싸움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일어나자 마자 가을이(딸 아이 이름)제 옆에 누가 있는지 부터 확인하고
있으니 나를 보고 한번 웃고는(이겼다는 쾌감의 웃음) 옆에 있는 제 아빠의 옆으로 바짝 다가간다.
이에 질세라 내가 일어나 아빠 옆으로 누우며 딸 아이의 눈치를 살폈다.
딸 아이 벌떡 일어나 침대로 올라가며 "아빠 미워"
하며 "엄마도 미워 아빠랑 엄마랑 가을이 자면 뽀뽀하잖아"
나 참 기가 막혀서 우리 딸의 이성이 이렇게 빠를 수 있을까?
항상 가을인 제 아빠한테 묻는다.
"아빠 엄마가 좋아 가을이가 좋아" 그럼 아빠는 가을이가 좋다고 대답하고는 두번째 시달림을 받는다.
이제는 내가 공격한다.
"그말 책임 질 수 잇어?" 남편은 웃으면서 "내 마음 알면서어!!! 자네가
참아 내 맘 알잖아!" 치 무슨 마음인지 알뜻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두 여자한테 사랑받는 남편은 뿌듯 하겠지만 우리 두 여자(?)는 오늘도 적과의 동침이라도 하듯이 계속된 싸움 속에서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
전생의 우리 셋은 지독한 삼각관계로 위치만 바뀌었을 뿐 굉장히 아픈 사랑을 하지 않았나 본다.
내 딸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서 전생에 진 빚을 갚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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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36   질문있어요 플로랄2001-08-119480
    답변: 플로랄님 .. 훈2001-08-139642
11935   홈패션(커튼을 해야 하는데) 김은미2001-08-119145
    Re: 홈패션(커튼을 해야 하는데) 천선아2001-08-149094
11934   궁금한것이 있어요 주부2001-08-119311
    Re: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19193
11933   휴가 여행 김은미2001-08-109129
11932   함께 사는 삼각관계 가을이2001-08-109779
11931   헬로우!! 초록빛2001-08-1010129
    Re: 초록빛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게시판지..2001-08-109210
11930   안녕하세요. 이미자2001-08-10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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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이미자님 환영합니다.. 게시판지..2001-08-108744
11929   다시 뜨거워질 거 같습니다... 김향숙2001-08-1010367
    Re: 아흐~~ 엄청납니다... 김향숙2001-08-118810
    동향이시군요 희망2001-08-108675
11928   글마당의 문은님께.. 미세스박..2001-08-0910180
    Re: 글마당의 문은님께.. 세실2001-08-108477
    지 눈도 짓물렀습니다... 허브2001-08-098559
    Re: 글마당의 문은님께.. 치자2001-08-099480
    Re: 미세스박님과 세실님께 문은 님의 안부를 전합니다. 천선아2001-08-098909
11927   인형 구경오세염~ 현승맘~2001-08-089409
11926   김향숙님 봐주세요........... 하늘이2001-08-0810387
    혹시 하늘이님께서 오자를 치신 건 아닌지요? 김향숙2001-08-089040
11925   첫인사..^^ 눈새2001-08-089660
    Re: 첫인사..^^ 김향숙2001-08-0810504
11924   하이~ 에블바디^^* 파크2001-08-0810152
11923   안녕하세요.. 인사올립니다.. 김향숙2001-08-0810636
    왕성한 활동 희망2001-08-0810276
11922   천선아님 행복하겠어요. 석혜원2001-08-0810068
    Re: 석혜원님... 석혜원2001-08-08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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