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이벤트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이벤트
미즈 회원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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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 나의 동반자, 영원한 친구... 그대에게! 2014-05-15
- 우리가 만난지도 어언 30년이 다 되어가는구려.
풋풋한 그 젊은날의 추억들이 내 뇌리에 가슴에 그대로인데...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가네요.
나날이 흰머리도 늘어가고, 주름도 깊어가지만, 지친 몸 기대어 쉴수있는 품을 주어 참으로 감사하오.
자식 다 키워놓으면 어디 경치 좋은곳가서 자그마한 집짓고 자연을 벗삼아 살자던 그약속... 잊지않고 있오.
정관장 이벤트 행사라는 빌미를 빌어, 그대에게 다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전하려합니다.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나 만나 그동안 고생 많았오.
그대의 헌신이 지금의 나를 있게했음을 내 어찌 잊으리오.
마음의 안정과 편안한 쉼의 자리를 주어 감사하오.
늘 한결같은 미소와 아낌없는 응원으로 용기를 주어 감사하오.
나를 믿고... 여기까지 동행해주어 감사하오.
그대의 긍정적 에너지를 기꺼이 나누어주어 감사하오.
무엇보다... 건강해주어 감사하오.
그래를 위해 나 역시 건강할것을 약속합니다.
앞으로도 두손 꼭 잡고 아름다운 동행 함께 할것을 약속합니다.
영원한 나의 동반자... 그대를 사랑하오!
- 배윤* 내꺼중에 최고~~! 우리 신랑에게 ♥ 2014-05-15
- 신랑~~ 정말 오랫만에 당신한테 편지를 쓰는것 같아요. 연애때부터 당신한테 썼던 편지가 족히 몇백통은 될텐데... 시간이 갈수록 이제 일년에 겨우 한통 쓸까 말까가 되어버렸네요^^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이 덜해져서가 아니란거.. 알죠? ^^ 아산에서 서울까지.. 몇년째 새벽출근을 하는 당신을 보면서 마음이 늘 짠해요. 첫기차를 타고 가려면 늘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당신... 너무 일찍 나간다는 핑계로 아침도 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아침밥도 못해주는 마누라인데도 늘 출근할때마다 아들이랑 나 깰까봐 소리 안내면서 조심조심 나가는 당신보면 참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난 정말 못된 마누라네요..그쵸?
평소에 워낙 애교도 없는 저인지라 늘 무뚝뚝하게 대하고 필요한 대화만 하게되고.. 당신한테 고맙고 미안하면서 겉으로 표현을 못하는 내맘... 그래도 당신은 알아줄거라 믿어요. 작년에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새로 이직을 하고..이제 이직한 회사에서 채 두달이 안됐는데..아직도 적응하느냐고 많이 힘들어 하는 당신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싶은 마음에 오랫만에 편지를 써봐요. 아들과 내 옆에서 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 고마워요 신랑. 당신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게 된걸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난. 너무 닭살스러운 말이지만 난 다시 태어나도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요~^^ 우리의 분신 아들과 같이 우리가 가진것에 감사하면서 우리 지금처럼만 서로 아끼면서 살아요. 당신한테 늘 고마워요. 당신은.. 정말 내꺼중에 최고!! 라는거 알죠? ^^ 요즘 회사에서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요. 난 늘 당신편이에요~ 사랑해요~~ ♥ - 정순* 키랑코에같은 당신에게. 2014-05-15
- 여보, 어느새 5월이네요. 베란다에 놓여 진 화분에는 키랑코에 꽃이 피어있어요. 봄을 마음껏 누리려는 것처럼.......
생각나요? 봄이 시작될 무렵,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갔다가 화원 앞에 놓여 진 이꽃을 보고 망설임 없이 샀던 일이.
"웬일이야? 꽃을 다 사고."
"엄마, 꽃 이름이 너무 날카롭다. 키랑코에가 뭐야? 키랑코에가.......?
"그런데 엄마 잘 키우실 수 있어요?"
작은 물건을 살 때도 몇 번을 생각하고 사는 평소의 내 모습과 다른 내 행동에 모두들 한마디씩 했었죠?
지금 생각해 봐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노랗게 핀 작은 꽃잎을 받치고 서 있는 넓고 두터운 잎을 보고 있으니 왠지 믿음직스러웠어요. 저렇게 든든한 잎들을 딛고 서서 피어 있는 노란 꽃이 작지만 무척 강해 보였어요. 아마 그래서 선뜻 사게 되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당신을 처음 만났던 때도 겨울 끝에 막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었어요.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진 것은 없어도 마냥 즐거웠던 그 때,당신을 만나는 일이 나에게는 전부가 되어버렸어요. 한 시간이고,두 시간이고 마냥 기다리면서고 당신이 내 손을 꼭 잡아주면 기다리느라 지루했던 시간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말았었죠.그렇게 5년 넘게 당신을 만나면서 결혼하기까지 정말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었죠. 유난히 어머님께 효자 노릇을 하던 당신은 며느리 감으로 나를 반대하시던 어머님께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런 당신을 보며 원망도 많이 했었답니다. 결국 나 혼자 어머님께 찾아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는 어머님께 잘못했다는 말을 수없이 되풀이해야 했어요. 다리가 저려서 휘청거리며 집을 나서면 마당에는 하얀 목련꽃이 피어 있었어요. 그 때도 봄이었군요. 눈이 부시게 하얀 목련꽃을 보며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는데.......
꿈에 그리던 하얀 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들어설 때도 예식장 화단에는 개나리, 진달래 같은 꽃이 활짝 피어 있던 4월 이었어요. 멀리서 보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고.......
그 후로,지금까지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면서 세상살이를 하다 보니 사랑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졌어요. 당신의 사업이 부도를 맞아 모든 것을 내놓고 나서야 했을 때, 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답니다. 그리고 사랑만 바라보고 결혼한다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까지도 갖게 되었지요. 당신이 저질러 놓은 일들을 모두 떠안고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나로서는 당신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와 보니 어느새 쉰을 훌쩍 넘겨 버렸네요.
"미안해, 고생만 시켜서. 결혼하면 정말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었는데.......아무튼 고마워. 언제나 옆에 있어 주어서. 이제는 나도 직장 생활을 하니까 많이 수월해질 거야. 고마워."
힘들 때 팔았던 결혼반지를 빼고 난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주는 당신을 보며 그제서야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돌아오는 날이 숨 가쁘고, 툭하면 어슴푸레 밝아 오는 새벽을 맞이해야 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곁에서 지켜주는 당신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서야 사랑을 조금 알 것 같아요. 너무 철이 늦게 든 게 아닌가.......세월을 속일 수 없는 것처럼 새치가 하나, 둘 늘어가는 당신을 보면 한 줄기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답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많기를 바라는걸 보면 나도 정말 나이 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답니다.
지금쯤 혼자서 술 한 잔 하고 있겠죠? 직장 때문에 주말이나 되어서야 당신 얼굴을 보는 생활도 벌써 5년째가 되어가나 봅니다. 처음에는 한창 힘들고 어려웠을 시기였기 때문에 홀가분하게만 느껴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문득문득 당신 얼굴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당신에 대한 사랑이었나 봅니다.
내일은 키랑코에 화분을 햇볕이 잘 드는 창가로 옮겨 놔야겠어요. 그래서 마지막 잎이 질 때까지 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은 세월동안 당신과 내가 키랑코에처럼 서로에게 든든한 곁이 되어주길 바라며.......
- 박진*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개구리왕자님^^ 2014-05-15
- 늦은나이에 양가 어머님들 소개로 만난날..
첫인상을 둘다 별루였지만..
첫인상이 별루였는데, 왜자꾸 연락했냐는 내질문에
연락하니 전화받고, 만나자지 만나주데..라며 웃는 당신ㅎ
그렇게 물흐르듯 우린 결혼을 했고..
결혼하고 아이생기고 아이낳고..그러면서 친정일도 맘 힘들때
옆에서 있는듯 없는듯 챙겨주는 당신을보며..
내가 다른복은 없어도 남편복은 있구나~ 하고 감사했었다죠^^
제왕절개로 출산후 돌봐줄 주위누군가가 없을때
당신은 정말 남자로써 하기힘든 수발까지 군소리없이 당연히 해주는걸 보며
감사한마음보다는 부끄러운 마음이 더앞서 투정부렸던 내모습이 참 미안했었네요
표현이 서툴러..좋은감정을 좋다말하지못하는 무뚝뚝한 나에게
항상 애교로 먼저 손매밀어주고 이해해주는 당신!
무엇으로 표현해도 내맘을 알지못할것 같아..
쑥스럽지만 이렇게 좋은기회가 있어 오랫만에 편지한번 써보네요.
지금은 우리 많이 힘들지만..앞으로 내가 좀더 노력할게요..
충분히 열심히 일하는 당신에게 요즘 자꾸 싫은소리로 당신맘 힘들게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당신이 젤 쑥스러운말 나에게 하지못한말..내가 대신할게..
" 여봉~ 개구리왕자님~ 한준아빠~ 사랑해요 고마워요" - 나현* 변함없는 오빠 2014-05-15
- 17년전 처음 연애할때 나 17년이 지난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내 곁에서
조용히 올곧이 나만 바라봐주는 오빠!
결혼하고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 같아.
이벤트를 기회로 이렇게 글을 쓰니 감회도 새롭고 나 자신을 아주 많이 반성하게 돼.
난 너무 받는것에만 익숙했나봐.
연애때 왕복 4시간 거리를 1년 넘게 하루도 안빠지고 데려다주던 당신의 듬직함에
항상 날 귀여워하며 아껴주던 당신의 세심함에 우리집이 한창 힘들때인데 본인 일인냥
발벗고 나서는 당신의 따뜻함에 난 선뜻 결혼을 결심했고 우린 그렇게 결혼을 했어.
난 아마도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을 하면서 정말이지 내가 오빠에게 선심을 써준다고
생각했었나봐.
참 웃기는 생각이지.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2학년 두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그 두아이보다도 항상 나
먼저인 오빠.
아이들에게 항상 '엄마 먼저야', '엄마니까 괜찮지만 너희는 안돼!' 라고 해서 우리
두 아이를 가끔은 서운하게 만드는 오빠.
그런 오빠때문에 난 지금도 자신감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
오빠에게 받는 많은 사랑이 날 자신있는 여자로 만들고 있더라구.
그런데 오빠 요새 한 3년 우리 참 많이 힘들었지?
이제 40대가 되어서 사회생활은 녹녹치 않고 아이들도 크고 그러니 큰 결심하고 사표내고
시작한 사업이 잘 안되고 집에 생활비 한번 주지 못하는 가장이 되었으니 많이
힘들었을 거야.
그런 오빠에게 조금 더 따뜻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
경제적으로 힘든 나보다 그런 나를 보는 오빠가 더 힘들었을 텐데..
그냥 난 나 힘든것만 생각하고 나밖에 못본것 같아.
미안해.
오빠! 그래도 요새 난 참 좋다.
자기가 아침 일찍 양복을 입고 경쾌하게 출근 하는 모습을 다시 보니 괜시리 설레기도
하고 다시 당신이 멋져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일하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아니 오빠가
늦게까지 야근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화가 나는게 아니라 그렇게라도 할수 있는 일이
있어서 감사하게 되더라구.
왜 사람들은 가졌을때는 소중함을 모를까?
당연하게 오빠가 주는 사랑, 배려를 받았는데 이제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받지만 말고 나도 이제 많이 주는 현주가 되려구.
앞으로 우리가 같이 살아갈 날이 지금까지 함께 해온 날 보다 많을거니 오빠는
변하지 말고 난 받는데 감사하며 더불어 더 많이 줄수 있는 삶으로 변하여서 함께 하자.
오빠~창근씨~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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