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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시카고피자
토요일에 명동나들이 갔다가 발견한 피자집이에요.
아들냄이 좋아하는 캐릭터 악세사리 점포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갔다가
시카고피자라는 간판 제목을 보고 망설임없이 저녁식사 메뉴로 결정~
시카고에 갔을때 먹었던 딥디쉬 피자의 기억도 다시 새록새록 느끼면서 궈궈~~^^
제임스시카고피자 명동점 위치는...
명동역 6번출구로 나와서 메인 골목으로 내려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롯데리아도 지나고 미샤와 스킨푸드 매장 사이의 골목길로 우회전~
캐릭터 악세사리 매장 몇군데를 지나치면
1층에 이니스프리 매장이 있고,
바로 그 건물 2층으로 제임스시카고피자 간판이 똭~~ 보여요.
간판 옆으로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성큼성큼 먼저 올라가는 아들냄~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바로 식당 입구가 보여요.
입구 이미지에서부터 치즈의 향기가 느껴져욤....
식당에 들어가기 직전~
입구 앞에 있는 사인보드에는 이용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어요.
간단하니까 한번 읽어봐주시고...
제임스시카고피자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카운터가 왼쪽으로 바로 보인답니다.
나중에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나와야하니까 위치 한번 봐두시고...
토욜 저녁이라 넓은 홀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다행히 한 좌석이 남아 있어서 바로 착석~!!
좌석 안내를 받고 테이블에 착석하면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메뉴판이 있어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명동답게 메뉴판도 앞뒤로 영어와 중국어까지 볼 수 있네요.
제임스시카고피자는 피자 종류를 고르느라 머리아프거나 시간을 보낼 이유가 없어요.
피자의 종류는 한가지~~!!!
하지만 닭가슴살, 살라미햄, 새우 토핑은 추가 가능해요.
요즘 브랜드 피자 가격이 보통 2만원 중반에서 3만원을 훌쩍 넘는걸 감안하면
19천원의 제임스시카고피자 가격은 무난한 것 같았어요.
만원만 추가하면 샐러드와 음료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저희는 커플 세트로 결정~!!
(세트 메뉴의 경우 미리 샐러드, 소스와 사이드 메뉴까지 생각해두면 편해요.)
자~ 이렇게 테이블에서 메뉴를 대략 결정한 후에는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나와야 해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비번도 표시되어 있네요.)
커플세트를 주문하면서 결제는 선불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할 때에는...
피자 종류는 한가지라 언급할 필요가 없었고,
샐러드 종류와 소스만 주문하면 되요.
커플세트의 샐러드 종류를 미리 생각하지 않고 나와서 잠깐 고민~^^
아들냄을 위해 햄이 들어가있다는 에너지 샐러드로 결정했어요.
샐러드 소스는 무난한 흑임자드레싱으로...
카운터에서 주문을 마치고 나면
이렇게 스테인레스 양동이(?)와 접시, 포크, 나이프 세트를 주네요.
주문 후에 카운터에서 바로 이런 도구들을 내 주셔서 순간 당황...ㅋ
모든 것이 셀프이다보니 식사에 필요한 각종 도구도 주문할 때 미리 주는 거였어요~^^
카운터 오른쪽 옆으로는 셀프바가 있어요.
컵부터 피클, 냅킨, 빨대까지 모든 것을 셀프로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에요.
피클과 할라피뇽도 먹을만큼 덜어가면 되고~
큰 컵은 음료수용..
작은 컵은 물컵으로...
얼음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사진만 열심히 찍어놓구 나중에 보니 피클도 안 가져왔더라구요...ㅋ
핫소스, 갈릭디핑소스, 냅킨, 물티슈, 빨대 등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모든 것은 요기에서 알아서 챙겨가면 되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음료는 냉장고에서 알아서 고르면 된다고 해요.
카운터 왼쪽으로 식당에 들어오는 입구 바로 옆에 있던 키큰 냉장고~
콜라와 사이다는 기본~
닥터페퍼, 웰치스, 마운틴듀, 환타, 포도봉봉....
많은 종류의 캔음료가 냉장고 가득 있어요.
오웃~ 이런 시스템은 처음~~ *^^*
평소 좋아하던 캔음료가 몽땅 모여 있으니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듯...ㅋ
한참을 고민하더니 아들냄이 고른 음료는... 게토레이~
저는 칵테일맛 음료인 샤인 온더 비치를 골랐어요.
자~ 이제 식사를 위해 셀프로 챙겨와야 할 것들은 모두 준비 완료~
2인용 테이블인데 빈 여유 공간도 없이 꽉 차 보이네요.
테이블이 좁은듯 약간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직원분이 한 말씀...
"스테인레스 양동이는 옆에 걸어주시면 되요~"
이것이 무슨 말인고 하니...
이렇게 테이블 옆에 있는 고리에 걸어놓고 양동이는 쓰레기통으로 쓰는 것이래요.
ㅋㅋㅋ
처음 양동이와 기타 식기 세트를 받았을때
테이블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저 큰 양동이는 무엇에 쓰이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쓰레기통이었다니~!!!!
음식을 먹다보면 냅킨도 많이 쓰고 여러 쓰레기들이 나와서
항상 테이블이 지저분해지는데,
이렇게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으니 바로바로 해결이 되어서 편리하더군요.
굿 아이디어~~!!!
(양동이에 표시된 번호는 추가 주문할 때 사용한다네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에너지 샐러드
아들냄이 해산물을 싫어하고 햄은 엄청 좋아해서 선택한 샐러드에요.
얇게 슬라이스 된 햄도 충분히 많이 있었고,
처음 비쥬얼에서도 느껴지듯 어마무시한 치즈파우더에 하트가 뿅~~♥
피자가 나오기 전 샐러드까지 세팅된 모습이에요.
쫀득한 햄과 상큼하고 신선한 샐러드에 고소한 치즈도 듬뿍~
흑임자드레싱 선택도 탁월했던 것 같아요.
샐러드 양도 커플세트로 둘이서 먹기에 충분해서 만족했지요.
아들냄은 지금까지 먹어 본 샐러드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했어요.
원래 피자 먹을 때 샐러드는 거의 먹지 않거나 억지로 조금 먹는편이었는데,
제임스시카고피자 에너지샐러드는 아들냄의 입맛을 완전 사로잡았네요~^^
샐러드를 한참 맛있게 먹고 있을 때 드디어 메인 메뉴인 피자가 나왔어요.
제임스시카고피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두툼한 피자 두께와 눈처럼 소복하게 뿌려진 치즈파우더~
완전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샐러드 먹던 포크도 바로 내려 놓고 손은 이미 피자로 쓰윽...ㅋㅋ
하지만...
잠깐!!! 기다려야 해요.
피자는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 있던 삼발이(?) 위에 올려졌고
서빙하시는 분이 삼발이 아래에 있던 양초에 불을 켜 주면서 하는 말씀...
"2분 정도 기다렸다가 드시면 치즈가 녹아서 더 맛있어요~"
아웅~ 처음 상태에서도 치즈가 많아 보이는데,
치즈가 녹아서 더 맛있다고 하니 당연히 기다려야죠~~
치즈가 녹기를 기다리는 시간 2분....
20분 이상 기다리는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샐러드 먹던 것도 잠시 중단하고 피자만 쳐다보면서 2분만 지나기를 기도한듯..
2분 정도 지난 후 드디어 시식 타임~!!!
아들냄이 직접 피자를 올려보겠다고 조심스럽게 피자를 들어올리는데...
쭈욱~~ 늘어지며 피자와 함께 따라올라가는 엄청난 양의 치즈~!!!
2분동안 잘 참고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
계속 늘어나며 따라올라가는 치즈 때문에 쉽게 피자를 떼어내지도 못하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아까운 치즈 한줄도 남김없이 조심조심 접시로 옮겼네요.
중간에 치즈를 잘라주지 않으면 끝도 없이 위로~ 위로~ 올라갈 치즈에요..ㅋㅋ
총 6조각에서 2조각을 빼고 남아있는 피자의 모습이에요.
치즈가 얼마나 많은지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남은 피자는 계속 불 위에 있으니 식지도 않고 따뜻하게 유지 되면서
치즈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쫀득한 치즈의 식감을 중심으로 얇은 도우와 함께 풍부한 토마토 소스의 맛이
입안 가득 채워졌어요.
피자 조각이 작아보였지만 치즈가 어찌나 많은지
한 조각만 먹어도 바로 포만감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보통 피자를 먹을 때 도우의 뒷부분은 특별한 맛도 없이 배만 부르기 때문에 거의 먹지않았는데,
제임스시카고피자 도우는 완전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있어서 끝까지 다 먹었다지요~^^
일반 피자의 도우와 달리 거뭇한 색상으로 봐서는
검은깨? 흑미? 찰흑미?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도우가 아닌가 싶어요.
피자 도우 뒷부분 포근한 빵은 셀프바에서 챙겨왔던 갈릭 디핑소스를 찍어 먹으니
더욱 고소하고 풍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담백하게 그냥 도우만 드셔도 될듯~^^
아들냄과 둘이서 한참동안 열심히 흡입하다보니...
샐러드 접시와 피자팬이 완전 깨끗해졌네요~
엄청난 치즈가 가득한 피자를
샐러드와 함께 먹었더니 평소보다 빨리 배가 불러서
피자 2조각은 포장을 했어요.
남은 음식을 포장할 때에는...
포장용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1천원~
용기까지 필요없을 경우에는 그냥 비닐만 달라고 하시면 되요.
오랫만에 딥디쉬 시카고 피자의 기억을 떠올리며
치즈에 풍덩 빠졌다 나온듯한 제임스시카고피자를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명동 거리를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
제임스시카고피자
기존의 브랜드 피자 등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피자를 드시고 싶은 분~
치즈 홀릭으로 치즈 범벅 피자를 드시고 싶은 분~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드시고 싶은 분~
피자를 사랑하는 모든 이웃님들께 제임스시카고피자 추천해요~!!!
피자 원츄~ 치즈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