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 2014-09-12 |
3년 전 일이랍니다. 아빠, 쌀이 나무에서 나와? 하고 딸이 묻더군요. 냉큼 교정(?)해주었죠. 쌀은 벼라는 풀에서 나와. 이것을 키우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옛말에 벼는 농부 발소리 듣고 자란다고 했어요.
딸의 머릿 속으로는 벼를 심었지만, 도시 촌놈인 아빠는 불안불안 하거든요. 매일 먹는 쌀이 마트가서 돈 내면 나오는 줄 알까봐 걱정이구요.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여주쌀이 이삭이 낟알로 커져, 쌀이 되는 지 눈으로 보고, 책으로만 이해하던 아빠와 딸이 눈으로 직접 비비고, 털고, 줍고하면서 배우고 잘 알려주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