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과 함께 이천의 하영 농장으로 <고구마 수확 체험>다녀왔어요.
저는 시골에서 자라 계절마다 농사일을 도왔는데 이젠 우리 아이들은 체험으로 요런 걸 하네요.
MIZ에서 체험단을 모집하여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어요.^^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여행 가는 기분으로 이천으로 향했어요.
제가 살던 곳이 충북이라 이천과 가까워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요.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여유를 부리는 울 아들..
이런 공간이 늘 그리운 서울 아이니까요.

요즘 아이들이 고양이에 푹 빠져있는데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틈만 나면 없어져서 찾아보면 요기서 고양이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닭장 이름이 좀 살벌하지만 예쁜 닭들이 있던 곳~~~^^
시간이 지나서 가보면 알이 하나둘씩 늘어나 있고, 닭들이 번갈아 가면서 품고 있었어요.
여기서 보는 모든 것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인 아이들이랍니다.
정말 알이 부화가 되어 닭들의 수가 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드디어 고구마 수확 체험을 시작해 봅니다.
목장갑을 나누어 주셨는데 아이들에게는 커서 집에서 가져간 목장갑을 끼고 고구마 캘 준비를 했지요.

아이들 시선을 끌던 잠자리...
잡아보려고 했는데 잡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네요.

올해 가물어서 땅이 딱딱하다며 기계로 한번 땅을 파주시더라고요.
정말 요즘은 기계 없으면 농사짓기 힘들겠어요.
기계로 한번 일궈주시니까 굳이 호미가 없어도 고구마를 캘 수 있더라고요.
저는 밤고구마를 좋아하는데요. 껍질색이 딱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였어요.^^

아이들은 수확의 기쁨을 맘껏 누려보았어요.
작은 고구마도 캐고 큰 고구마도 캐면서 비교도 해보고요.
저 작은 고구마는 귀엽다며 주머니에 챙겨 집에도 가져왔답니다.

특히나 울 아들은 고구마 캐는 재미에 푹 빠져서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
안 데리고 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노란 바구니에 가득가득 고구마를 캐서 담았답니다.

고구마를 다 캐고 돌아와 아이가 먹는 것은 그 귀한 참다래랍니다.
저는 요걸 처음 보았어요.
보기에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울 아들이 먹더니 너무 맛있다며 계속 먹더라고요.
저도 먹어보았는데 어머... 키위는 명함도 못 내밀만큼 맛있었답니다.
언제 다시 참다래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정말 귀한 거 먹고 왔어요.

정말 푸짐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준비해주신 점심이에요.
정말 시골밥상같이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네요.
지금도 더 못 먹고 온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일하고 난 뒤의 꿀맛 같은 점심시간....
아이들도 각자 먹고 싶은 거 가지고 와서 배불리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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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무스만들기와 고구마무스 활용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