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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다운 협동조합을 위한 영국 생협의 노력
더 코퍼라티브그룹의 2016 사회적책임 활동 보고서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위원회
4백만 명의 조합원, 69,000명의 직원, 그리고 2,77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 생협 그룹인 더 코퍼라티브그룹(The Co-operative Group)은 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임원, 관리자, 조합원대표협의회의 대표들로 이루어진 CO-OP WAY(협동조합다운 방식) 정책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여기서 수립한 ‘정책프레임워크’를 통해 그룹의 윤리 및 지속가능성 접근 방식을 모니터링 해왔다.
이 프레임워크는 ‘사업 윤리 및 행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다양성 및 통합, 윤리적 거래 및 인권, 식품과 안전, 직원복지, 환경, 식품과 농업 등 총 8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3월 이 그룹은 2017년 활동 보고서를 발표하여 지금까지의 성과 및 데이터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더 코퍼라티브그룹은 영국 지역사회에 총 10.8백만 파운드(한화 약 157억)를 공헌했다.
두 기관은 지역에서 이 1만여명의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정신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 위해 총 4.5백만 파운드(한화 약 65억)를 조성하였다.
조합원정책의 일환으로는 ‘지역커뮤니티기금’을 마련하여 수천 개의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및 이슈를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조합원이 코업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액의 1%를 적립하는 것으로 2016년에는 4천개의 지역사회 활동에 약 9백만 파운드(한화 약 130억)를 지원했다.
더 코퍼라티브그룹에서 발행한 Co-op Way 활동보고서
협동조합 활동 서포터즈, 조합원 개척자
이 외에도 ‘커뮤니티 웰빙 지수(Community Wellbeing Index)’를 시작하여 조합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더 코퍼라티브그룹이 실제 지역 및 전국을 대상으로 펼치는 활동 등을 알릴 예정이다.
활동 강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는 지역에서 실제로 활동을 주도할 조합원 개척자(Member Pioneers)를 모집한다. 조합원 개척자는 조합원, 직원, 지역사회 단체들과 함께 일하며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과 협동을 이끄는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SNS 등을 통해 성공사례를 함께 공유하면서 CO-OP WAY를 달성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올해 70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500명의 개척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출처 : Co-op Way Report 2016)
국제사회와의 연대
국제사회를 무대로 내전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예멘을 돕기 위해 직원, 조합원, 고객들이 총 69,000파운드(한화 약 1억)를 모금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 세계의 깨끗한 식수를 위한 원파운데이션(One Foundation)과의 페어본스프링스(Fairbourne Springs) 생수 파트너십이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지금까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총 150만 명에게 7백만 파운드 규모를 공헌하였다. 생수 1리터를 판매하면 3페니가 아프리카의 물프로젝트에 기부된다.
또한 올해는 더 코퍼라티브그룹의 첫 공정무역상품이 출시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2016년 공정무역 매출은 2015 년의 7.6% 보다 1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코퍼라티브그룹은 현재 와인, 바나나, 코코아, 커피, 차, 설탕, 꽃 품목을 공정무역상품으로 제공한다.
더 코퍼라티브그룹은 공정무역을 넘어 식품의 윤리적 거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총 6대륙 69개국 1,773개 생산지를 모니터링 한다. 윤리적인 무역과 인권정책에 대한 입장발표, 올바른 거래 행동규범, 지속가능한 조달 및 공급정책, 그리고 인권 및 무역정책 등을 포함한 정책을 통해 공급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인권 존중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자와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인신매매 피해자 등 여성들을 돕는 시티허츠(City Hearts)단체와 함께 더 코퍼라티브그룹은 피해자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직업연수를 제공했으며 2017에는 ‘밝은 미래 프로젝트(Project Bright Future)’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0개의 새로운 직업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른 사업체들도 ‘밝은 미래 프로젝트’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최소 5곳의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피해자들이 업체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코퍼라티브그룹은 공급망에서 노동기준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일관된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윤리적 거래와 인권 실무자 그룹’을 새로이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잠재적인 현대판 노예 사례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사 관련 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는 현대 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식제고를 위해 ‘코업 푸드 윤리적 거래(Co-op Food Ethical Trade)’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글. 이주희(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국제협력파트)
출처: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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