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다리 수술을 받으셔야 할 상태인데
지난 6월에 암수술을 받으셨던지라
연세도 있고 몇개월만에 또 수술을 받는건
무리일거란 생각에 수술은 미루고 있는데...
엄마가 지인들에게 들었다며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고 싶어 하시는데
자식된 도리로 그냥 모른척 할 수가 없어
엄마 모시고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아 보기로 했어요.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데
동생들 집과는 너무 멀고...
여관방이라도 얻어서 있어야 하나 하다가
가끔 전화 통화 할때마다 서울에 한번 올라오라던
사촌올케언니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언제든지 누구라도 환영을 한다고 흔쾌히 대답을 하기에
염체, 체면 다 내려놓고 신세좀 질까 하네요.
7~8일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데
다행히 언니네서 지하철을 한번만 타면 되는 곳이더라구요.
이모님 살아계실때는 일년에 한두번은 드나들던 곳이라서
낯설지도 않고 저보다 다섯살 위인 올케언니인데
친 시누이보다 더 좋다고 하시던 분이라서 마음편하게
이참에 그냥 신세좀 지고 오려구요.
(이건 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나 혼자서 또 일을 저질렀답니다.
올때 봉투로 드리고 오면 되겠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일까요?ㅠㅠ
주니
물론 다른 식구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포용하기는 쉽지 않는데
그맘을 잊지 않으시고 더 잘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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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수박씨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요...
어쨌든 참 고마운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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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생판 모르는 남도 도우는 세상인데..
서로 돕고 상부상조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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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그러시기 쉽지 않으실텐데..
일단 급하시니 신세 지시고..나중에 감사의 인사 제대로 드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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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연
오가는 정속에 분명 서로가 행복한일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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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나무
올 때 봉투를 드리던, 선물을 드리던 감사의 인사 하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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