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나포됐던 `800연안호' 선원 4명과 선박이 29일 풀려나게 됨으로써 남북관계의 앞길에 놓여 있던 `걸림돌' 하나가 더 치워졌다.
특히 북한의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개성공단에 137일간 억류했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를 석방하고 작년 12월1일부터 계속돼온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 `12.1 조치'를 지난 21일부로 해제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유화조치'로, 그 '시점 선택'이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연안호를 나포했을 당시만 해도 선원 억류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중략-
따라서 2005년 4월13일 북쪽으로 월선했다가 5일만에 송환된 `황만호' 사건이나 2006년 12월25일 월선했다가 18일 만에 돌아온 `우진호' 사건때 정도의 시간이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그러나 결국 나포 후 석방 결정까지는 1개월 가까운 시간이 걸려 선원들 가족과 정부 당국자들은 속타는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 중략 -
어쨌든 최근 남북간에 끊겼던 적십자 직통전화 채널이 복원되고 당국간 회담이 재개되는 등 국면변화
흐름 속에 북에 잡혀있던 민간인들이 돌아오게 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 조성 측면에서 호재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근본문제'로 규정하는 북핵 해결 프로세스에서 북한이 진전된 조치를 취해야 본격적인 대북 접근을 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안호 송환이 남북관계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키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 안에서는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새 변수가 생겼다기보다는 부정적인 요소 하나가 사라졌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이폴
이명박 정부 편들기가 아닙니다. 저는 햇볕정책이 과연 우리나라에 평화를 가져왔느냐 부분에 촛점을 맞췄을 뿐이니까요
지금 북한이 대화를 하자고 한 것은 지난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아닙니다. 퍼다주는 와중에도 깽판을 친 사람들이 안퍼다주는데 대화를 하자고 하는게 그 결과라는건
너무 어거지 주장입니다.
가정생활에서도 보자면 집안의 골칫거리 백수에 깡패 자식이 다른 형제들에게 돈을 뜯어가면 다들 어떤 충고를 하십니까? 딱 끊어. 정신차리게. 그러다 가족이 해꼬지라도 하면 어떻게해 ? 하고 걱정하면
아무리 자식형제라도 정신차리게 콩밥을 먹여버려. 자꾸 해주다보면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거야
이런 충고, 흔히 듣지 않습니까? 아니 흔히 하지 않습니까?
국가와 가족은 다르다구요? 결코 그렇지않습니다. 가족을 이룬 구성원들이 국가도 이루고 있으니까요
당근과 채찍.. 그게 필요했는데 지난 10년간 당근만 주면서 절절맨 것이 오히려 통일을 늦추었다고
생각하고 평화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여깁니다
답글
메이폴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아직 아무런 퍼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핵무기 없애라 그럼 도와주겠다 였지 도와줄테니 하지마라가 아니었습니다
2년간 관망하며 생떼를 부리고 미사일을 쏘아대던 북한이 이제 제발로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알아서 인질을 풀어주고있습니다
햇볕정책을 쓰던 2005. 2006년에도 안풀어주고 애를 태우던 선박들을.
매일 배로 북한에 비료며 식량을 실어나르던 그때에도 서해교전으로 장병을 죽이고 관광객을 총질하던
그들이 아무 것도 안주는데도 대화를 하자고 하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