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삭스는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환경과 소비자의 피해,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 패션을 지향하며, 환경과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넘어 인간적인 작업환경, 빈곤문제를 해결, 지속가능한 공동체와 인류애의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연락을 수행하는 윤리적 패션을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콘삭스는 공급자의 윤리뿐만 아니라 의식 있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하며,
교육적 실천적 요소가 결합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는 패션의 소비를 개인적 행위가 아닌 사회적 행위로 인식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윤리적 패션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입고계신 옷은 깨끗한가요?”
많은 분들께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콘삭스는 이 질문과 같은 일을 하고 있어요.
과연 우리가 아름답기 위해 입고 있는 옷이 좋은 소재로 공정한 방식을 통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쉽게 말해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한 패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죠?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 수 있어요. 패션산업은 석유산업 다음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이고,
가장 글로벌한 체인을 형성하고 있지만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또한, 노동자들의 인권이 가장 지켜지지 않는 산업입니다. 콘삭스는 이런 패션산업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과 노동문제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콘삭스>라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콘삭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희의 주력 제품은 말 그대로 ‘옥수수 양말’입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섬유(PLA)로 패션양말을 만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옥수수 섬유를
사용하여, 패션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옥수수 섬유는 화학섬유에 비해 CO2 발생을 30% 이상 절감시킬 수 있으며, 비재생에너지 사용은 6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섬유입니다. 화학섬유는 땅에 매립해도 분해되지 않고 소각을 하면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합니다. 하지만 옥수수 섬유는 땅에 매립할 경우 단 기간 내에 생분해되며,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균성이 높아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분배출, 투습성, 속건성, 악취배출
등의 효과가 우수해 기능성까지 담고 있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기업과 영리기업을 구분 짓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국사회의 심각한 실업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이 등장한 배경적 요소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사회적기업은 정부에서 도와주는, 적게 벌지만 좋은 일하는 기업 비슷한 단체라는 이미지가 아직도 강합니다.
“빵을 만들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든다” 는 말이 사회적기업을 정의하는 명제가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본래의 의미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인류의 편의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은 비용을 지불하는 간단한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사회, 경제적 시스템이 다변화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의 본래의 의미를 사라지고 그 시스템 속에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비윤리적인 집단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사회적기업은 이렇게 퇴색된 기업의 존재의 의미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의 중요한 역할은 기업의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철학은 없습니다만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옳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 회사벽에도 붙여놓았는데, 옳은 일을 재미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게 철학이라면 철학일 것 같습니다. 거청한 경영철학보다 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인 것 같습니다.
요즘 먹거리에 대한 문제와 이슈는 대단히 보편적인 상황이 되었어요. 최근 가습기살균제 문제와 같이 우리의 몸에 직접적인 문제가 되는 것에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주 중 하나인 옷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 식당의 점심메뉴 가격과 커피 가격은 매년 상승하지만 옷값은 지속적으로 내려가요.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옷이 비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요.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어서 기존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인건비를 주고 고강도 노동을 시킬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옷을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요. 관심도 없어요. 여러분이 입고 계신 옷은 13세 미만의 어린 여자아이가 수확한 면화로, 오염물질이 가득한 염색과정을 거쳐,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일을 시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봉제를 했던 어떤 어머니가 만든 옷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관심이
없더라도 소비자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착한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는 조금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화학물질의 피해자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건강과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소비가 결국 우리의 지구와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예요. 이 당연하고 쉬운 일을 조금씩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콩이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생각할 수 있는 멋진 기업이신듯!!!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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