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풍경
자전거 타던 아들이 급하게 엄마를 부르더라구요.
왜~~했더니
무조건 아들을 따라 오라네요.
뭐를 봤다는데...
첨엔 고추를 꽃이라고 들었어요.
아파트 주차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더니 서더라구요.
뭔가 봤더니
주차장 바닥 볕 좋은곳에 이렇게 "고추"를 널어 놓았더라구요.
오동통 빨갛게 이쁜 고추들이 따뜻한 볕을 쬐며
쳐다보고 있는거 있죠?
사진에 한컷 담아 어르신들께 보여 드렸더니
별걸 다 사진에 담아 온다며 웃으시는거 있죠?ㅎㅎ
울아들 엄마에게 무척이나 보여주고 싶었었나 봐요.
제가 길 가다가도 사진 찍는걸 자주 봐서 그런지
아들도 날아가는 새,꽃...보는것 마다 사진 찍으라 그러네요.
오늘도 바람은 무지무지 선선하고 시원한데
햇살은 넘 뜨겁네요.어제보다 더 뜨겁게 내리 쬐네요.
아파트 단지안이 조용한것이 많은분들이 휴가를 떠나신듯~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으로 엄마 나름 방학을
보내러 떠나고 싶어지네요.
시간은 이리 잘 흘러 가건만
별달리 이룬게 없는 이 허전함~
7월이 감이 아쉽다는 생각을하며...
열심히 울어주는 매미소리 들으며
빵한조각,차 한잔의 여유 누려 봅니다.
눈부신하루
엄마의 취미가 사진 찍는거라서 아드님도 무의식중에 사진에 관심이 많겠어요.
빨갛게 익은 고추를 찍어서 엄마를 보여드리는 아이가 무척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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