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이 어디서 나와?'
"저쪽 돔 형으로 된거 있지? 그게 발전소야 거기서 나오지'
'와우 그럼 거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
'사람없어, 기계가 혼자서 작동하는 거야 대신 점검할땐 사람이 하지
완전무장을 하고 가슴에 센서를 달아, 방사능이 어느정도 되면 삐 하고 울려
그럼 얼른 나와야해'
'안전한 거야?'
'안전하지, 원자력 근무하면서 방사능때문에 이상하다는 소리 들은적 있어?'
'아니, 근데 원자력에 근무하면 기형아를 낳는다매?'
'아우.. 누가 그런 무식한 소릴해?'
'원자력 모르는 무식한 인간들이'
'우리 애들이 기형아로 보이냐?'
'아니, 너 안닮아서 이쁘고 똑똑하더라'
'지룰, 이번주에 낚시할건데.. 원자력에서 나오는 개천에 고기 많거덩
잘 잡혀'
'그 방사능 덩어리 고기 잡아서 뭐할건데?'
'회떠먹지, 발전소 그렇게 다니면서 아직도 방사능 덩어리라고 할래?'
'회뜰때 불러'
'방사능덩어리라매?'
'그 방사능 덩어리 십년동안 먹어도 멀쩡한 인간 있는데 믿어보지 뭐'
'이 근처 주민들이 거기서 낚시할라구 사정을 한다. 참나'
울창한 숲을 지나면 바닷가에 둥그런 돔형의 건물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네개있는 원자력 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