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뭔지도...

글쓴이 짱이맘

등록일 2001-08-22 10:35

조회수 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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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는 주위의 맘들과 공개강좌를 갔었슴다.
아이들의 머리수를 세어보니 울아덜까지 7명이더군요.
너무 어수선하고 강사님에대한 예의가 아닐까싶어(아니 사실은 같이 강청하는것이 힘들다는것을알고)옆의 플레이파크에 아이들을 맡기고 강의실로 향했슴다. 울아덜은 어리다는 핑계로. 사실 아주어린 아이도 않되는거랍니다. 울면 여차하고 데리고 나올 생각으로 보부도 당당히 들어갔습죠. 안에는 우리 뿐만아니라 여러맘들이 와있었는데 저처럼 돌전아이 돌바기들의 아이를 데리고 있기에 왠지모를 동지애(?)가 느껴지더라구요.
시간이되어 강사님의 강의는 시작되어슴다. 5분..10분..시간이흘러가는동안 우리의 아줌마 당당한 맘들이 노크조차않고 슬리퍼를 끌며 걸어들어 오더니 웬 웃음소리는 전원주 아줌마 저리가라더라구요.
강의내용이 끊긴건 당연하구요. 다시 강연이 시작되는데 또 두명의 맘들이 들어오대요. 자판커피를 뽑아들고서...
강연은 이어지고 또다시 끊어지고 쥐구멍이 있으면 쏙!들어가고싶더라구요. 저도 울아덜 울까봐 조바심을 낸건 사실이구요. 아덜은 지엄니가 지들을 위해 공부(?)하러 온줄을 알았나봐요. 울지도않고 기특하게시리 잘놀더군요.
몇몇 엄마들의 아이들이 강연실로 들어왔다 나갔다 뛰어다니고 정말 정신 없더라구요.
나중에 강사님 표정도 굳히는것같고 민망+황당했슴다.
3/1인원밖에 안되는 강청의 인원이 얼마나 어수선하고 정신이없는지
나중에 강사님의 한말씀이 생각나네요.
제가사는 이지역이 `열악한 환경`인것 같다고요.
아마도 빗대서 하신 말씀같아요.
자녀를 사랑하시는 맘들!
우리 아이들에게 공중도덕지켜라,예의범절지켜라,시간을잘지켜라....
하며 잔소리(?)하며 가르치시지는 않는지요.
저도 제자신이 흐트러지게 행동하면서 아이에게 무심히 가르치고 보여줄때가 있거든요. 한번더 내자신 내주위를 돌아보면 어떨까싶네요.
어제 몇몇 엄마들의 무심코 행한 행동들을 보고 저는 솔직히 싫었어요.
그런 모습을 본 어린 자녀들은 어떡게 생각하고 배울련지....

오늘 제글은 참으로 길고 좀 씁쓸하네요.
모든 맘들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며 자신과 자녀와 가정을위해 화이팅!!
하자구요.
담에 웃음 가득한 글로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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