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는 있지만 가을햇살이 따갑기까지 한 주말
양평 수미마을로 간 농촌체험.
수미마을은 물맑기로 유명한 마을이라고 들었어요.
일정이 정해져있어 팀별로 시간별로 활동을 하는데요.
가족들이 모여 첫번째로 할 체험은 고구마캐기.
고구마캐기는 동네주민이신 할아버지가 가꾸신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체험인데,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대망의 메기, 장어잡기입니다. 다들 얼마나 몰두하고 열심히 하는지. 혹시나 날이 추울까 걱정했지만 햇살이 마치 여름마냥 뜨거워 전혀 춥지않았어요. 물도 얕아서 아이들도 전혀 어렵지 않았구요.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경험도 새로운것이었지요. 메기는 많이 풀어주셨지만 장어는 몇마리 없어서 장어는 잡는 가족에게만 구이가 제공되었답니다. 저희가족은 운좋게 장어를 획득해서 행운이었지요.
노동의 꿀맛은 역시 식사!!! 햇살이 따가워서였던지 고구마캐고 물고기잡는 일이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되었었나봐요. 평소 식사량 적던 아들래미도 뚝딱 먹네요. 모든 식재료는 수미마을에서 나는 재료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상추는 어찌나 아삭한지 여러번 가져다 먹었네요.
점심식사후엔 뗏목타기와 수륙양용차타기 체험이 이루어졌는데요. 아~ 가을에 와서 발을 못담그는게 서운했어요. 여름에 꼭 다시한번 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 물이 이리 맑은지!!
덜덜해진 엉덩이로 내린다음엔 아까 잡은 메기와 장어 구이가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져 기다리고 있지요. 숯불에 구운 민물고기를 먹어보는것도 흔하지 않은 경험인데다 메기구이 처음 먹어보았네요. 살아있던걸 구워서인지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장어는 더 말할것도 없구요. ㅋㅋㅋ
아침 10시 반에서 오후 3시정도의 일정인데 엄청 많은것들을 한거같아요.
너무나 알차게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수미마을은 체험장도 엄청 넓고 커서 시원시원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너무 좋은곳이더라구요.
가을 단풍놀이 겸 농촌체험 신나게 하고 돌아왔네요.
계절이 바뀌면 또한번 꼭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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