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단둘이 처음가본 안동 여행
차르 타고 가면서 제공해 주신 안동마로 만든 각종 음식들을 먹으며 (그중 엄마 입맛은 역시 안동마가 들어간 주스가 젤 맛나던데 아들은 초코렛이랑 젤리가 맛나다네요.입맛에도 세대차이가 흑)
부용농산에 도착
젊으신 사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장마캐기 돌입
사람의 힘으로 캐기 힘들어 기계의 힘을 조금 빌려 튼실한 자마 수확
장마는 수분이 많아 생것이 좋다해서 즉석에서 먹어보기도
역시 바로 캐니 신선함이 살아있네~~ 살아있어~~
끈적끈적한 뮤신도 많고 사각사각한 맛이 일품인 안동마
수확한 마를 들고 마전만들기,마주 담그기 체험으로 배를 채우고 안동 탈춤현장으로 이동
마 수확으로 시간이 지체되어 탈춤은 배워 보지 못했지만 이것저것 볼 것도 살 것도 많은 탈 축제현장
너무 재밌었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안동 소주명인 박제서 선생님이 계신곳으로 이동
안동소주 만드는 것도 체험해 보고 직접 시음도 해보고 역시 신토불이가 최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위스키보다 몇배는 더 맛나는 안동소주
맥주만 즐겨먹던 나이지만 오늘은 왠지 안동소주가 너무 확 와닿아서 약간 과음도 해본 시간
헛제사밥으로 저녁을 먹고 월영교에서 잠시나마 산책을 하고 다시 오른 서울행
공기도 맑고 시골인심 두둑한 안동여행
다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