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 메모리인드림..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 볼 공연

글쓴이 장미선

등록일 2019-11-14 10:28

조회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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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을 보러 가실 땐 티슈지참이 필수입니다!!



★스포주의★


 <메모리 인 드림>은 불의의 사고로 남편 이든을 잃은 여인 앨리스가, 곁에 소중한 남편이 없는 현실에서 고통받고 힘들어하다가, 슬픈 현실에 지쳐 잠들면 꿈에서 그와 함께하여 행복했던 추억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야기가 펼쳐져요~큰 맥락은 이렇게 앨리스의 1인칭주인공 시점으로 현실-꿈-현실-꿈.. 오가며 극이 전개되어요.


 앨리스는 결혼생활 내내 현실적인 문제로 남편 이든과 다툼하는 날이 점점 잦았었는데, 남편이 사망한 이후에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움에 사묻혀 세상과 단절하고 그렇게 스스로를 가둬둔 채 살아가게 돼요. 꿈에서 추억속 남편을 만나는게 앨리스에게는 하루하루의 희망이자 버팀목이었겠지만 친구 앨런과 유진의 걱정이, 슬픔에 빠진 앨리스에게, 앨리스 자신도 알게모르게 큰 위안처가 되었을 거예요.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곧 다가온 크리스마스에, 이든의 장례식이 있던 날, 슬픔에 지쳐 잠든 앨리스의 꿈에서 남편이든과 만나게 돼요. 추억속 모습이 아니고 지금 앨리스 옆에 있는 그를... 과거의 기억속 그가 아닌 지금 내 옆의 이든을 만난 후, 앨리스의 마음에 희망이 조금씩 피어오르고 그녀의 얼굴에 생기가 돋아 보였어요 .. 이후 어느날, 아무렇지 않은 일상처럼 그림을 그리던 앨리스.. 하지만 이내 슬픔이 올라와 얼굴을 부여잡고 고개숙여 흐느껴요.희망이 가슴에 새겨졌지만 애써 슬픔을 잊으려고 아직은 노력해야만 했던듯..시간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렇게 극이 끝나게 돼요.



 

연극보고 눈물이 폭풍우몰아치듯 눈물샘에서 분출되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가슴이 먹먹하고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정도의 공연은 많이 봐왔으나, 오열하고 온 연극은 처음입니다 ㅠㅠ

집에 돌아오는 내내 멍하고 귀가해서도 한동안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었어요.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배우 표정을 가까이서 볼 수가 있었는데요. 앨리스 역의 서예화 배우님이 얼마나 연기를 깊고 슬프게 하시는지. 뜨겁게 올라오는 슬픈 감정 꾹꾹 억누르다가, 막바지 dream씬에서 이든 역의 박은석 배우님과 대사치실 때 앨리스 역의 서예화 배우님의 많은 감정이 공존하는 그 슬픈 표정에서 눈물이 쏟아질 때 제 감정이 그만 터져버렸네요 ㅠㅠ. 그 때 때마침 배우님이 제 쪽을 보시고 감정을 잡으셔서 눈물이 터져나온 제 모습이 방해가 될까봐 손으로 한동안 얼굴을 가려버리고 말았어요. 너무 감정이 터져버려 배우님 얼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슬픔에 압도된 공연. 



 지금 현재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사한 공연이었어요. 이날 공연하신 배우님들 저에게 참 특별하셔서 한분한분 마음 한켠에 새겼습니다. 네 분이 함께 공연하는 날 또 찾아뵙고 싶어요. 그리고 잊지 못할 공연 선물해주신 미즈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연 본 이후,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소중함을 망각할 때마다 <메모리인드림>을 관람한 제 감정을 상기시키며 각성해야겠어요. 모두들 오늘도 소중한 분과 감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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