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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를 너무 인상 깊게 봤던지라 시사회 이벤트를 확인하는 순간 똭! 하고 응모를 했는데
짜잔~하고 당첨이 됐네요 ^^
부푼 마음을 안고 지인과 함께 시사회를 가서, 시사회 시작 전에 과연 전작과 어떤 연관이 있고
또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보니
롯데시네마 관계자분이 등장하셔서 간단히 인사를 하시고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클로버필드 10번지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자면...관계자분이 부탁하셨듯 마지막 반전에 대해선 빼고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전편과 연관이 있으면서도 딱히 크게 연관은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편을 보지 않았어도 독립된 한편의 영화로서 즐기실 수가 있고
만약 보신분들도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추측하면서 볼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편을 보지 않고 보는 것이 더 재밌었겠다라고 생각을 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히로인 미셸은 남자친구와 싸우고 가출(?)을 하다 고속도록에서 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습니다.
낮선 곳에서 감금된 채 깨어난 미셸은 자신을 감금한 하워드를 끊임 없이 의심하고 탈출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미셸은 하워드가 전해준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주어진 상황과 현실을 부정하려 합니다.
거기다 자신이 사고나게 만든 사람이 바로 하워드였다는 것을 기억해 낸 후 의심과 두려움은 더욱 고조되죠
결국 미셸은 기회를 틈타 탈출을 감행하게 되고 탈출 직전 하워드가 알려준 밖의 상황이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부정했던 현실들이 모두 진실이었음을 알게된 미셸은 결국 현실에 순응하고 하워드, 에밋과 함께 주어진 상황에서 함께 살아감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험악한 인상에 비대한 몸을 갖고 있는 하워드는 포악한 군림자에서 자상한 구세주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하죠.
이야긴 이렇게 누구나 생각하고 상상하던 방향데로 흘러가는 듯 하다 우연찮은 기회에 미셸에게 다시 한 번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야기는 제 3막을 향해 치닫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이이상 설명하면 스포가 되버리므로 여기까지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종합하면 피와 살이 튀기는 잔임함도, 소름돋는 귀신과 괴물도 없지만
클로버필드는 충분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을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누구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복선을, 예상하고 있는 방향데로 풀어내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노멀하게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릴러 수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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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3.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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