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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덕분에 신나는 동물농장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초등 1, 6살)만 보게 하려다가 아이들이 싫다고 해서 접수처에 얘기했더니만 1장 더 자리를 주어서 아이들과 같이 보게 되는 행운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채식주의자인 농장 주인과 동물들, 동물들은 사람이 보지 않을때는 두발로 걸어서 행동하는 사람처럼 똑같이 놀고 즐기는 가운데 동물들의 대장인 젖소 벤은 놀기만을 즐기는 아들을 매우 걱정하며 아들에게 왜 자기가 대장이 되었으며 친아들도 아닌 어린 젖소를 데려와 보살피며 대장이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아들에게 코요테로부터 동물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벤은 "강한 자는 자신을 지킬 수 있지만 더 강한 자는 다른 동물들도 지켜줄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코요테의 습격을 받아 죽고 맙니다. 여기서 아들은 다른 동물의 대장이 되는 것이 자기한테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어 농장을 떠나려 하지만 소중한 친구들이 코요테한테 습격을 받고 잡혀간 사실을 알고 구하려 갑니다. 코요테의 소굴로 들어간 아들은 자기의 나약함에 무너지지만 마침 동물농장의 친구들이 모두 힘을 합쳐 코요테를 물리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약하지만 아이들 시선에서는 가족의 소중함, 친구들의 우정 등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희 큰아이는(초등 1)는 처음부터 계속 웃다가 나오고, 작은 아이(6살)는 젖소 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슬펐는지 "엄마, 나 눈에서 눈물이 나"하며 조금 울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영화를 한편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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