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무조건이야!" 생각보다 만연한 '도박사의 오류'

등록일 2018-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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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의 게임이 시작됐다. 동전을 튕겨 앞이 나올 때마다 돈을 벌 수 있다고 가정된 게임이다. 한 번 그리고 다섯 번, 아홉 번까지 던져졌을 때, 신기하게도 모두 뒷면이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앞면이 나온다는 확률을 당신은 믿는가?

 

대개 사람들은 마지막에 뒷면이 나온다면 그것은 로또 맞는 확률과 비슷할 거야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바라봤을 때, 뒷면이 나올 확률은 2분의 1이다. 왜 뒷면이 나오면 기적이라고 생각이 들까? 그것은 10분의 1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이다. 첫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일곱번째 모두 확률은 50%로 동등하다. 동전이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도 스스로 조작하지도 않기 때문에 앞, 뒤 결국 그 두 개의 확률 싸움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세상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믿음, 그리고 한 번쯤은 다른 부분이 나올 것이라는 어림짐작의 일반화, 바로 <도박사의 오류>이다.

 


<도박사의 오류>는 생각보다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심리학이다.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저번 주에 계속 폭락했으니 이번 주에는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딸을 낳았으니 이제는 아들을 낳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확률은 일정하므로 무수한 경우의 수가 얽혀있는 미래를 감히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떨어졌으니 다시 오를 것이라는 희망, 과학적 근거로 증명할 수 없는 것에 고집하여 더 큰 손해를 본다. 단순히 더 좋아질 것이라는 어림짐작으로 모든 논리를 합리화시킨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결국 확률 싸움이다. 마치 앞 사건과 뒤 사건이 모두 연관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는 심리적인 모든 것을 우리는 <도박사의 오류>라고 부른다. 도박사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확률 이론을 받아드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를 통칭하는 심리학이다. 명절이 다가오는 이때, 우리는 이 심리학을 눈여겨 봐야 한다.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는 시댁의 분위기를 애써 참는 것도 <도박사의 오류> 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매 순간 첫 번째 경우임을 연습하며,  오직 나를 위한 굿체인지는 짐작이 아닌 정확한 확률이 더 나을 때가 있음을 상시 시켜보자.


by. 박민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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