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항상 책읽는 부모 모습이 “공부해라” 100마디보다 나아 |
|---|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외에 한 일이 없습니다.”
제46회 행정고등고시에서 수석합격한 김민정(여·33)씨 등 자녀 3명을 단 한번의 과외 없이 서울대를 졸업시킨 김해주(64·광주시 남구 송하동)씨의 ‘교육 노하우’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98년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을 끝으로 퇴직한 김씨는 “아버지로서 항상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자녀들에게 교육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독서를 워낙 좋아해 퇴근 후에도 책을 들고 살다시피 했는데 자녀들이 아버지를 본받아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책을 가지고 논다”는 말을 듣고 자랐던 민정씨는 광주여고를 수석졸업하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으며 둘째딸 지연(31·제일기획)씨와 취업준비중인 아들 유진(28)씨도 각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3남매가 과외를 전혀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철저한 예·복습만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데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밑거름이 됐다. 실제로 김씨는 자녀들에게 “공부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다만 자녀들이 무슨 고민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늘 관심을 두었다.
김씨는 “자녀들에게 점수에 대한 강박관념을 심어주면 역효과가 나는만큼 실력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는 점을 깨우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문화일보>
추천0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
|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
- 추천순
- 최신순
글수(535 )
|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