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던 매장 살려내 월 순이익 10000만원 단일품목으로 특화해 지역명소로 재탄생

등록일 2012-06-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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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매장 살려내 월 순이익 10000만원

단일품목으로 특화해 지역명소로 재탄생

 

가정에서나 식당에서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요리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사람마다 입맛이 까다로운데다 보편적인 맛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권이 안좋은 지역에서 주변 다른 음식점과 경쟁을 별여야 하는 업주 입장에선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다. 더군다나 음식점 경험 없이 소자본 외식 창업에 성공하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가정의 생계가 막막해진 가운데 주부가 외진 공터 옆에 덩그러니 들어선 건물의 축은 매장을 김치찌개라는 단일품목으로 특화하여 주변 음식점까지 덩달아 활기를 찾게 영향을 미친 지역 명소가 된 가게를 찾았다. 글 ․ 사진 남창룡 기자


고유가로 힘든 남편 사업 재신 전업주부가 나서

“손님이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모습을 보면 절로 흥이 납니다. 비어있던 매장이라 권리금 없이 들어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도 신나는 일이죠. 이제 여느 대도시 어떤 상권에서 식당을 하더라도 자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남구 논현동 돼지볶음찌개(김치찌개) 전문점 <한상애 김치둑딱>을 운영하고 있는 양미란 사장은 초보 창업자다. 요즘은 두루치기(목살)도 잘 나간다는 양 사장의 집은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이지만 새벽이슬을 맞으며 도보로 자신의 제2의 안식처인 가게를 찾는다. 그것도 매일 같은 길을 걷지 않고 크고 작은 골목길을 따라 다른 가게 입간판과 메뉴명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지금은 재미가 붙어 원거리의 상권까지도 가끔 가본다. 외식업의 추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전업주부이던 양 사장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9월. 덤프트럭으로 개인 사업을 하던 남편의 일이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양 사장이 직접 창업전선에 나선 것이다. 성장하는 아이의 학비 등 생계 걱정 때문에 잠 못 이루던 나날이 계속되자 남편과 상의 끝에 창업을 결심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최악의 상권을 두루 찾아 바지런히 발품을 판 것이다. 지치기도 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발가락 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것도 모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창업 자금이 문제였다. 인터넷을 뒤져 알아봤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하기엔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다. 소자본 창업 등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독립점포로 저렴하게 창업을 해주는 컨설팅 업체를 발견한다. 독립점포를 창업해준 사례도 많았고 아이템도 다양했다. 컨설팅업체 대표와 통화 후 자신을 가지고 점포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욕심 버리고 모두가 즐기는 음식으로 창업에 성공

보름 여간 발품을 판 끝에 찾아낸 것이 지금의 점포였다. 점포 크기는 30평형dmfh 이전 점주가 낙지전문점을 하다 폐업한 후 5개월 동안이나 비어있던 곳이다. 주변에 2700여 세대의 소규모 아파트들과 공단이 자리 잡고 있지만 언뜻 보기에도 맨 뒤에 처져있는 듯한 곳으로 입지 조건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다. 하지만 컨설팅 업체의 세밀한 입지분석 결과를 토대로 점포를 계약하기에 이르렀다.

양 사장의 성공 요인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잘 아는 지역에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창업을 한 것이다. 흔히들 김치찌개는 집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라 밖에서는 찾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역으로 생각해 김치찌개의 차별화와 전문성을 겸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컨설팅업체의 추천으로 아이템을 선정했다.


창업비용 총 6000만원 메뉴 품목 단순화

이곳의 주력 메뉴는 전지를 사용한 돼지볶음찌개(6000원)다. 맛있게 먹는 법은 국물이 끓으면 김치를 잘라 준 후 골고루 섞는다. 국물이 자작할 때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반 정도 먹었을 때 면사리나 두부를 넣어도 좋다. 술을 즐기는 고객이 주로 찾는 메뉴다. 두부김치찌개, 돌솥비빔밥, 동태탕(2인 이상)도 모두 6000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음식인 계란말이와 비빔국수는 각각 4000원씩 받고 있다. 이 점포는 양 사장을 포한해 주방 1명, 홀 1명 총 3명이 운영하고 있다. 좌식 테이블은 15개(60석)로 평일 3.5회전이며, 점심의 경우는 2회전, 주말에도 3교대 근무하는 인근 남동공단 직원도 북적일 정도로 걸어서 찾아오고 있다. 매출은 하루 평균 대략 90만원, 월평균 매출 2700만원에 순이익은 1000만원이다. 메뉴품목을 단순화해 인건비를 절감함으로써 순이익률이 높은 편이다. 창업비용은 총 6000만원을 투입했다. 비어있던 점포여서 권리금 없이 집기, 시설, 인테리어비 등으로 4000만원과 점포 임대보증금 2000만원이 들었다.

주소: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560-15 전화:(032)432-8856


* 자세한 내용은 월간외식경영 5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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